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9금 스트립쇼' 성황인데 성인축제는 퇴짜 … 이중잣대 논란
24,198 111
2024.04.28 17:48
24,198 111


성인 여성 전용 공연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의 한 장면. W2company

성인 여성 전용 공연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의 한 장면. W2company

최근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지방자치단체들 반대로 결국 취소됐다. 이와 달리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만 관람할 수 있는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는 최근까지도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7일 매일경제 기자가 이를 직접 관람해보니 해당 공연은 이름은 '뮤지컬'이라고 하지만 남성 출연진의 스트립쇼로 이뤄져 있었다.

홍보 문구는 "지금껏 꿈꾸지 못한 판타지가 시작되는 이곳. 단 하룻밤의 환상적인 일탈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애프터파티"였다.

출연진은 스토리나 대사 없이 샤워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장면, 제복이나 청바지에 흰 티셔츠 등을 입고 나와 옷을 벗는 것을 반복했다. 벗은 옷을 객석으로 던지기도 했다. 그때마다 여성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연 후기에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공연" "엄마들의 힐링 타임" "처음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 "계속 보러 가고 싶어짐" 같은 댓글이 수백 개 달려 있었다.

관객 두 명을 무대 위로 불러내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관객들은 서로 주인공이 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손을 들었다. 출연진은 주인공이 된 관객과 성행위를 하는 듯한 동작을 펼쳤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대만인 첸싱야 씨(26)는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공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회사원인 그는 공연을 보러 일부러 휴가까지 내 전날 한국에 왔다. 그는 "기대를 뛰어넘는 공연이었다. 너무 만족했다"며 활짝 웃었다.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한 다른 성인 공연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쇼인 '미스터쇼'는 19세 이상 여성만 볼 수 있는 최초의 성인쇼를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다. 미스터쇼는 평균 키 185㎝의 건장한 남성들이 팬티만 입은 채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알몸 뒤태를 모두 노출했다가 중요 부위를 수건으로 가린 채 다시 앞으로 돌아서는 연기를 펼쳤다.

해당 쇼는 예비 신부에 한해 30%, 20세에게는 40%, 엄마와 함께 관람하러 온 딸에게는 20~30%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미스터쇼는 2014년 3월 27일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9개 시즌을 거쳐 2022년 2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파티도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여성 전용 성인 공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달리 최근 남성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은 논란 끝에 결국 취소됐다.

이번 성인 페스티벌에서는 일본 AV 배우들의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성인 페스티벌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주민과 시민단체 등은 "성 상품화" "성 착취"라며 크게 반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9528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364 05.11 27,72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31,16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79,4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65,51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97,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84,8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43,2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55,2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27,0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01,6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7590 이슈 인피니트 'Follow me' 04:58 63
2407589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2편 1 04:44 197
2407588 이슈 좀 다르게 생겼지만 사랑이 넘치는 재규어 모자(母子) 🖤🐆 5 04:21 868
2407587 기사/뉴스 "왜 사진 안 찍어"…연락 끊고 지낸 아들 만나 때린 50대 아빠 6 03:50 1,661
2407586 유머 근데 전자렌지에음식돌려먹는거 되게위험함...twt 16 03:47 3,552
2407585 기사/뉴스 "내장 드러난 몸으로 어떻게 살았니"…화성서 올무 걸린 유기견들 신음 9 02:51 1,898
2407584 유머 보면 없던 부랄도 쪼그라드는 영상 22 02:45 3,879
2407583 유머 엄청난 운석열 14 02:32 3,219
2407582 이슈 n년만에 궁 리메이크 감독 뜸 108 02:30 16,278
2407581 유머 음원이 저작권에 걸려버린 유튜바.shorts 26 02:28 4,542
2407580 유머 여배우들의 미모 레전드 작품들.gif 28 02:28 2,996
2407579 이슈 14년째 영어 공부한다는 88세 할아버지의 프리토킹 실력은? 6 02:21 2,986
2407578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된_ "영원한 사랑" 5 02:18 1,112
2407577 유머 사슴쥐를 거꾸로하면 쥐사슴 10 02:17 2,406
2407576 이슈 반응터진 사브리나 카펜터의 25살 생일 케이크 7 02:15 3,691
2407575 유머 [KBO] 야구방에서 소소하게 플타고 있는 '염경엽식 사고' 17 02:13 2,711
2407574 유머 신이 나버린 아기판다들🐼🐼 7 02:12 2,555
2407573 유머 조별과제를 예능으로 만든 프로그램 6 02:08 3,144
2407572 기사/뉴스 "어쩐지 지하철에 많더라"…아이유가 퍼뜨린 '의외의 패션' 189 02:07 25,795
2407571 유머 완두콩처럼 열리는 강아지들 10 02:06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