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공직자가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3월에 9급 공무원이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끊은지 50일 만에 다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25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마산동 솔터축구장 인근 주차장 차안에서 김포시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는 마산동 솔터운동장을 확장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주무관으로 다음 달 4일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부서 직원의 신고를 받고, 소방서 협조를 받아 A씨 위치를 파악했다”면서 “차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고 했다.
전날 자정 쯤 A씨는 동료 공무원 B씨에게 문자메세지로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먼저 가 죄송하다”고 했지만, B씨는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6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