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103,946 306
2024.04.21 00:16
103,946 306

 

영조 43년 윤7월 경상도 산음현에서 7살 "종단" 이라는 여아가 복통을 호소하다 아이를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아무리 조혼제 가 있었다 하더라도 7살 아이가 출산을 한다는건 조선 왕조 역사상 이례없는 일이기에 전국에 소문이 퍼지는데

 

 

oblJTV

영조: 아 요즘 뭐 재밌는거 없나?

OGfVeX

좌의정 한익모 : 전하. 그거 아십니까? 최근 조선에 7살 여아가 아이를 출산 하였다고 합니다.

oblJTV

영조: 뭐야? 에구머니나 어찌 세상에 그런일이!

 

사람이 어떻게 그리 어린 아이에게 그런짓을 한단 말이냐.


OGfVeX

좌의정 한익모 :전하. 제가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요... 아무리 봐도 사람이 그런짓을 할리는 없으니 요괴가 한짓이 분명합니다!

 

지금 당장 "종단" 이라는 여아와 태어난 아이 모두 죽여야 합니다!


oblJTV

영조: 아무리 그래도 죽일꺼 까지야...

 

일단 요괴가 한 일이라는 증거도 없으니 어사를 보내 진상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얼마후)

 

 


어사: 전하 소인이 모든 진상을 밝혀 냈습니다.


oblJTV

영조: 오! 어서 말해보거라. 진짜 요괴가 한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어린아이들을 죽이기는 싫단 말이야.

 

 

 

어사: 예 전하. 사실은.. "종단" 이란 아이의 언니 되는 아이가 있는데 그녀의 증언에 의하면 "송지명"이라는 소금 장수가 동생을 희롱하는 장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소금장수를 붙잡아 곤장을 치려고 하니 맞기도 전에 자기가 한거 라고 자수하던데요?

oblJTV

영조: 뭐? 이 페도 ㅅㄲ 가!!!

 

그 ㅅㄲ 노비로 강등시키고 먼 섬으로 귀양보내버려!


OGfVeX

좌의정 한익모: 전하 잘 생각 하셨습니다. 그런 금수만도 못한놈은 사람취급을 해선 안됩니다!

oblJTV

영조: 아직 안끝났는데?

OGfVeX

좌의정 한익모 : ?

 

 

 



oblJTV

영조: "종단"이라는 아이 와 그 어미, 그 자식도 전부 노비로 강등시키고 외딴 섬으로 귀양보내버려.

 

그리고 산음현 이라고 했나? 거기 현감이라는 놈은 이런일이 있는데 보고서에 '아이가 잘자라고 있어요 ㅎㅎ' 라고 쓰고 끝이야?

 

그 놈도 관직에서 쫒아내고 동네 이름도 저 꼬라지 니까 이런일이 일어나는거 같아.

 

이름도 맑을 청 을 써서 "산청현" 으로 바꿔!

 

 

 

당시 조선은 성종 이후의 종모법에 의해 노비의 자식은 노비일 수 밖에 없으며, 어린애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어서 같이 딸려간 것이라 할 수 있으니 법대로 어미와 자식도 함께 노비가 된것.

 

이후 종단 이와 그 자식은 섬에 도착하자 말자 사망한다.

 

어린아이들이 먼 귀양길에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을테니...

 

 

 

 

실제 실록 기록

 

 

산음 어사(山陰御史) 구상(具庠)이 입시하여 서계(書啓)를 읽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어떻게 탐문하였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여러 방법으로 캐물어 그 정상을 알아냈습니다. 본관(本官) 및 단성 현감(丹城縣監)과 같이 조사하였더니, 종단(終丹)의 형 이단(以丹)의 공초가 들은 바와 같았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소금 장사 송지명(宋之命)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종단의 나이가 정말 일곱 살이었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 이웃에 같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해서 데려다가 물어보았더니, 과연 일곱 살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그 키는 얼마나 되던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몸이 이미 다 자랐습니다. 송지명을 감영으로 잡아다 도신과 같이 엄히 문초해 보았더니, 한결같이 이단이 고한 말과 같았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사관(史官)은 마땅히 사책에 그대로 써야 할 것이다. 일곱 살 아이가 애를 낳았으니, 어찌 이상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미 그 지아비를 알아냈으니, 현혹된 영남의 민심이 거의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하였다. 하교하기를, "어사의 보고에 간음한 사람이 곤장 한 대도 치지 않아 자백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는 내가 예상했던 바와 우연히 합치된다 하겠다. 그러나 지금 조사를 끝냈다고 나의 마음이 어찌 해이되겠는가? 괴물은 괴물이다. 내 비록 8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의 덕이 요괴를 이길 것이다. 어찌 사서(史書)에 없는 일을 들을 수 있겠는가? 이 사람들을 처리하는 것은 별일이 아니다. 비록 은 고종(殷高宗)의 구치(雊雉)130) 와 상상(祥桑)131) 의 일은 없지만, 어찌 스스로를 수양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어사의 서계를 승정원에 두고 조용히 하교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지난번 연석(筵席)에서 몇 차례 하교했으나, 이목(耳目)의 역할을 하는 신하들이 마치 귀머거리나 장님처럼 한 사람도 논계(論啓)하지 않았다. 그래서 비록 하교하고 싶었으나 이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묵묵히 있었다. 세상에 어찌 아비없는 자식이 있겠는가? ‘날과 달로 무럭무럭 자란다.[日就月將]’는 말을 어찌 종단 같은 자에게 비유할 수 있겠는가? 무식한 면임(面任)132) 은 비록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독서한 사대부가 어찌 그 말을 베껴 쓸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백리를 다스리고 십 리를 다스린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말 어렵다. 산음 현감에게 사적(仕籍)에서 삭제하는 법을 시행하고, 이 장계를 조보(朝報)에 내도록 하라." 하고, 그 여자·어미·간통한 남자·아이를 바다의 섬에다 나누어 귀양보내어 노비로 삼으라고 명하였다.


【태백산사고본】 73책 109권 15장 B면【국편영인본】 44책 261면【분류】사법-치안(治安) / 윤리-사회기강(社會紀綱) / 사법-행형(行刑) / 사법-탄핵(彈劾)

실제 실록 기록

 

목록 스크랩 (3)
댓글 3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268 00:05 6,4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2,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9,8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4,4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75,6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884 이슈 2026 냉부 어워즈 셰프들이 뽑은 베스트 요리상 15:46 0
2980883 기사/뉴스 프로야구 롯데, 다카쓰 전 야쿠르트 감독 어드바이저로 영입 15:45 56
2980882 유머 핫게 레전드 팬싸 여돌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 15:44 425
2980881 유머 천적 없이 살아서 온순한 알바트로스 새끼 무게 측정하기 1 15:44 280
2980880 기사/뉴스 [단독] 고규필, 영화 '어쩌다 셰프' 합류… 대세 행보 이어간다 15:42 210
2980879 유머 진심 학교에서 수업들을때마다 자신감 뿜뿜일거같은 선생님이 만든 노래 부르는 아이들 ㅋㅋ 15:41 195
2980878 이슈 믿거나 말거나 코스피 5월 기대해봐도 좋을거 같은 이유.jpg 6 15:41 800
2980877 기사/뉴스 '떡볶이 수저' 하민기, 데뷔 준비 잠정 중단 "트레이닝 집중" 1 15:41 459
2980876 정치 이재명 대통령 “오늘 다시 주가가 5000포인트를 회복한 것 같다”며 “(앞서) 주가 폭락하니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15 15:40 514
2980875 기사/뉴스 [단독] 빗썸, '탈서울' 검토… 본사 지방 이전 임직원 설문 착수 4 15:40 388
2980874 기사/뉴스 전소민의 ‘인생 첫 샤넬’…사비 턴 유재석의 차원 다른 미담 2 15:40 434
2980873 정보 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이거닷! 2 15:39 758
2980872 유머 인디애나 한인마트에도 스며든 두쫀쿠 3 15:37 985
2980871 기사/뉴스 [코스닥] 45.97p(4.19%) 오른 1,144.33(장종료) 4 15:36 319
2980870 이슈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MIDO)의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된 이종석 1 15:35 316
2980869 유머 [브리저튼 시즌4] 파트2 예고편 19 15:34 1,398
2980868 유머 커뮤니티에 나타난 코스피 인간지표 7 15:34 1,471
2980867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6.84% 오른 5288.08 마감…종가 기준 최고치 13 15:34 556
2980866 이슈 [환승연애4] 한국에서 데이트한 백현-윤녕.jpg 3 15:33 994
2980865 기사/뉴스 [특징주] 삼성전자, 11%대 반등하며 신고가 경신…시총 985조 1 15:32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