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제외한 SPEED 의상 전체를 표절함. 바다는 히로코 의상을 통째로 가져왔고, 유진은 에리코 상의에 + 히로코 하의, 슈는 다카코 의상에 이너만 폴라티로 바꿨음.
S.E.S. 1집 I'm Your Girl (1997.11) / SPEED White Love (1997.10.03)
S.E.S.가 참고한 SPEED 무대는 1997년 10월 3일 뮤직 스테이션 스페셜 방송분으로 S.E.S.의 데뷔일과 불과 두 달도 차이가 나지 않음.
당시 한국 내 일본 대중문화 갖다베끼기가 만연한 와중에도 몇 개월의 간극이 존재하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표절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음.
S.E.S. 데뷔 직후, PC 통신 일본 음악 동호회 등에 S.E.S.와 SPEED 의상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으나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이었던 데다가 데뷔 당시 S.E.S.의 막강한 화제성에 밀려 의상 표절 의혹은 그대로 묻혀버리고 말았음.
TLC – Diggin' On You (1995.10)
S.E.S. 일본 싱글 1집 めぐりあう世界 의상 (1998.08)
S.E.S. 일본 싱글 1집 めぐりあう世界 의상 (1998.12)
일본 데뷔 의상은 TLC 의상은 참고한 듯함. 사실 TLC는 디바 쪽이 더 유사하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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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은 데뷔 초부터 노래와 의상, 컨셉 등 표절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편으로, 빼도박도 못하는 표절 건들 몇 개 때문에 사소한 것까지 싸잡혀서 욕먹은 감이 있음.
화관이나 악세사리 같은 아이템이 겹치기만 해도 무조건 표절이라고 우기는 꼴이었으니. 그렇다고 결백하다는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레퍼런스가 심한 편이긴 했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은 아무로 나미에 의상 표절건으로, 아무로 나미에 결혼 기자회견에서 대유행한 버버리 패션을 차용해서 레퍼런스함
이효리는 데뷔 당시부터 아무로 팬으로 유명했는데 핑클 시절 아무로를 연상케 하는 컨셉을 자주 선보였음. 그중에서는 대놓고 베낀 것도 있고 팬심 차원에서 따라한 듯한 의상들도 있었음
체크 스커트를 베이스로 목도리 아이템을 추가한다든가 다른 식으로도 발전시키기도 했고, 무대 의상이 아니라 단순히 기자회견에 입고 나온 의상이기 때문에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음
또, 앞서 모닝구무스메가 비슷한 컨셉으로 활동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아무로가 아니라 모닝구무스메를 참고했다는 의견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