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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65㎝ 남친 본 부모님 "결혼 반대"…예비시댁도 "키 큰 사돈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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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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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남자 친구의 작은 키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여성이 조언을 구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 때문에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4세 여성 A 씨는 2살 연하 남자 친구와 교제 중인 사실을 밝히며 지난 주말 상견례에서 있었던 일을 전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이 키 때문에 결혼은 안 된다며 정 좋으면 연애만 하라 하시며 결론이 안나는 상황이다. 우리 식구들은 키가 작지 않고 평균 정도다. 올해 칠순인 아빠 177㎝, 엄마 164㎝, 오빠 183㎝, 나 169㎝, 여동생 167㎝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남자 친구의 키는 165㎝? 그보다 좀 더 작을 수도 있을 거 같다. 본인은 165㎝라고 하긴 하는데 그보다 더 작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내 남자 친구가 나보다 키가 작긴 하지만 키를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혼까지 생각했던 건데 어른들 생각은 나와는 많이 다른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에 분위기 좋은 한정식집에 우리 가족이 먼저 도착해 앉아있었고 도착한 지 3분 정도 뒤에 남자 친구 가족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가족끼리의 첫 대면 자리인 만큼 일어나서 남친 가족을 맞이하는데 그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망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양쪽 아버지끼리만 형식적이다 못해 사무적인 대화를 나눴고, 엄마들은 서로 자식 칭찬 한두 마디 한 뒤 밥그릇만 쳐다보고 식사했다. 아무도 결혼 준비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A 씨는 "남자 친구랑 나랑 '결혼식은 언제가 좋겠냐. 날짜는 우리끼리 정해도 되냐' 물어도 그런 건 천천히 결정해도 된다며 분위기만 얼었다"고 했다.

이어 "상견례 후 친오빠는 '잘하자'라고만 하고 여동생은 '언니 힘내' 이러는데 진짜 왜 이러나 싶다. 부모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놈을 만나고 다녔냐고 답답하다고 하시더라. 남자 친구 부모님도 우리 가족들이 장신들이라 불편하다고 하셨다더라"고 말했다.

A 씨는 "내가 궁금한 건 남자 키가 결혼 생활과 미래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인지 궁금하다. 서로 좋다는데 키가 작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는 게 이해 안 된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키가 작다는 이유로 상견례 분위기가 저렇게까지 되지 않을 텐데. 그거 말고도 부모님 눈에 안 차는 점이 많은 거 아닐까", "부모님이 반대하실 수 있다. 단 어디까지나 의견일 뿐이다. 그 의견을 무조건 무시하라는 건 아니지만 결혼을 부모의 의견에 의존하지 말아라. 본인이 2년이나 연애하고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결정에 기여한 그 무언가를 잃지 말고 진행해라. 뭐가 문제냐", "당장 결혼식 올려야 할 이유는 없으니 왕래하면서 결정해라. 급한 거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479833?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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