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인텔 숙박객 강간한 사장…그대로 영업 중인 아내 "남편 잘못 없어"
59,564 297
2024.04.13 17:24
59,564 297

12일 JTBC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는 지난해 3월 충남 부여의 한 무인텔에 묵었다. 근처에 대형 리조트와 아웃렛, 역사문화단지가 있는 곳이다.

그런데 A 씨가 잠들어 있던 밤 12시 30분께 누군가 방에 들어와 A 씨의 몸을 양팔로 끌어안았다. 방에 침입한 남성이 누군지조차 알 수 없었지만 A 씨는 '나를 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눈을 감고 몸에 힘을 뺀 채 애써 자는 척했다.

침입자는 56세 무인텔 사장 B 씨였다. B 씨는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A 씨의 속옷을 벗긴 뒤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 유사 강간을 했다.

 

그런데 1심 선고를 앞둔 지난해 8월 법원에 탄원서 2장이 제출됐다. B 씨의 아내와 딸이 쓴 것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공소장에 나온 것처럼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억울하게 수감됐다"며 "스트레스에 살이 6㎏이나 빠져서 힘들다"고 했다.

딸은 "아버지의 부재로 직장 출퇴근이 힘들어 도로 위 살인마인 졸음운전의 위협을 많이 받았다"며 "꼭 진실을 밝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심지어 아내는 현재도 버젓이 무인텔을 영업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의 죄에 대해 "동의하에 (방에) 들어 간 거고 성추행 정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판결문도 다 읽어봤다는 B 씨는 남편과 피해 여성 A 씨가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돈 달라고 그러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게다가 B 씨는 범행 2시간 전쯤 무인텔 근처 식당에서 A 씨를 목격한 뒤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 씨가 무인텔에 도착하자 휴대전화 CCTV 앱으로 A 씨의 모습을 확인했다.

B 씨는 처음엔 방에 들어간 사실이 없다고 잡아뗐다. A 씨의 신용카드를 돌려주러 방 입구에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CTV 영상으로 침입 사실이 드러나자 A 씨가 들어오라고 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미성년자 성 매수 처벌 전력도 있는 B 씨는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했다. B 씨 측 변호인은 법정 방청석에 앉아있는 A 씨를 가리키며 "피해자는 저기 있습니다"라고 지목한 뒤 "돈 보고 접근한 거 아니냐", "피고인이 무섭지 않냐", "왜 자꾸 재판을 쫓아다니냐"고 A 씨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A 씨는 B 씨와 합의하지 않았고, 수사 과정에서 B 씨에게 돈을 요구한 적도 없다.
 

단 한 번도 재판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A 씨는 그 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죽거나 재판에 관심을 잘 안 가지면 처벌이 흐지부지되는 걸 보면서 피고인이 처벌받는 걸 두 눈으로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피고인 쪽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전고등법원은 징역 6년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B 씨는 상고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무인텔 숙박객 강간한 사장…그대로 영업 중인 아내 "남편 잘못 없어" (naver.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29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38 01.22 68,1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0,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7,4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4,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0,6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138 이슈 내일 김건희 선고하는 우인성 부장 판사 판결 내역 17:02 22
2974137 기사/뉴스 시진핑, 핀란드 총리와 회담‥유엔 중심 체제 강조 속 '美 견제' 17:01 5
2974136 이슈 축구인들의 야구를 향한 열폭이 드러났던 레전드 사건 17:00 223
2974135 정치 재경위, 구윤철 면담...“쿠팡 사태와 겹쳤는지 확인할 것” 17:00 31
2974134 기사/뉴스 역대급 흥행 돌풍… LG, 홈구장 안전은? 1 16:59 136
2974133 이슈 올해 스물세살된 엔믹스 설윤의 스물셋 챌린지 16:59 97
2974132 이슈 엠바고 풀린 직장상사 길들이기 로튼토마토...jpg 7 16:58 695
2974131 이슈 선공개 곡을 밴드셋 + 찐 라이브로 먼저 공개한 빌리 기개 1 16:55 202
2974130 정치 [속보]합참 "북, 평양 일대서 미상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 17 16:54 661
2974129 이슈 현재 미국 난리난 틱톡 근황.twt 27 16:52 2,960
2974128 유머 안성재에게 탈락후 '안성제면' 출시한 김도윤 셰프.JPEG 51 16:51 2,829
2974127 기사/뉴스 "감정 배제, 이성 다잡는 중" 정철원 측, 2차 입장 밝혔다 "헐뜯어서 위자료 더 받기 위함 아니다" 15 16:50 728
2974126 정치 이해찬 장례식 첫날 침통한 빈소…김민석·정청래 ‘상주’ 역할로 조문객 맞이 5 16:50 749
2974125 기사/뉴스 [단독]CJ올리브네트웍스, 현금영수증 발행 누락…"연말정산 또해야"(메가커피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한덬) 6 16:49 947
2974124 기사/뉴스 [Y초점] '로코킹' 김선호 재기, 차은우 이미지 추락…울고 웃는 판타지오 52 16:47 1,358
2974123 이슈 서울 남산타워, 청계천 야경을 배경으로 챌린지 찍은 키키 1 16:43 448
2974122 기사/뉴스 내일 김건희 1심 선고 생중계된다..'영부인 최초' 20 16:42 1,012
2974121 유머 경찰이 시위대의 눈을 피한 이유 4 16:41 1,133
2974120 유머 눈을 즐기고 일어나는 말(경주마) 2 16:40 232
2974119 이슈 코로나 이후에 제대로 반등해서 꾸준히 관중수 압도적으로 늘고 있는 국내 프로 스포츠 97 16:40 7,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