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톱스타 스다 마사키가 한국 드라마에 첫 출연 소감을 전하며 영광을 표했다.
12일 넷플릭스는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에 깜짝 출연한 스다 마사키는 현장 사진과 함께 그가 전한 한국 드라마를 찍은 소감을 공개했다.
'기생수'에서 스다 마사키는 이즈미 신이치로 등장했다. 이즈미 신이치는 원작 만화 '기생수'의 주인공으로, 오른쪽 손이 기생생물의 형태로 돼 있다.
'기생수' 작품 출연에 관해 묻자 스다 마사키는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 '지옥'을 봤었기 때문에 감독님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과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또 초등학생 때 읽었던 '기생수'의 이즈미 신이치를 연기하게 되어 설렜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 첫 출연에 관해 스다 마사키는 "촬영하는 풍경 자체는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연 감독님만이 할 수 있는 현장 시스템에 감동했습니다"라며 "이것이 지금 대세인 한국 드라마를 만드는 방법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소 논란이 된 부분도 있다. 그는 "일본이 자랑하는 명작 '기생수'를 베이스로 한 작품에 일본인으로서, 이 작품을 전 세계에 전달하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기생수'는) 단순 판타지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 분들이 봤을 때의 반응이 기대됩니다"라고 마무리했는데, 마지막 발언은 그동안 그가 공개적으로 취해 온 '우에까라메센'(上から目線)의 태도 즉, 한국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세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있다.
과거 그는 한국 드라마와 배우를 깔보는 듯한 발언으로 일본 현지와 국내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일본의 한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한국 배우들이 제대로 러브스토리를 연기하는 게 장하다고 생각했다. 30대 중반이나 된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러브스토리를 연기하고 있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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