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육아휴직 다녀온 뒤 승진 누락…문제 제기해도 되나요?
54,803 465
2024.04.13 12:58
54,803 465
육아휴직 기간도 근속 기간에 포함해야
실상 기업 절반가량은 산입하지 않고 있어


#6년차 직장인 A씨는 지난달 육아휴직을 마치고 일터로 돌아왔다. 육아를 하면서 되레 직장생활의 소중함을 깨달은지라 복귀 뒤에는 더욱더 일에 매진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같은 팀 팀장으로부터 올해 과장 승진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육아휴직을 썼기 때문에 승진 요건인 근속연수가 충족되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A씨는 팀장의 말을 들은 뒤로 일이 영 손에 잡히지 않았다.


A씨처럼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뒤 승진 대상에서 누락된다면 회사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해도 된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육아휴직을 이유로 근로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 육아휴직 뒤 합리적 이유 없이 휴직, 정직, 배치전환, 전근, 승급 정지, 감봉 등 경제적, 정신적, 생활상의 불이익은 모두 불리한 처우에 속한다. 사업주가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육아휴직을 썼기 때문에 근속연수가 미달한다는 팀장의 말은 틀린 얘기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육아휴직 기간은 근속 기간에 포함된다. 
 

고용노동부는 A씨처럼 불리한 처우를 받은 사례에 대한 권리 구제를 위해 지난해 4월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지난해 6개월간 온·오프라인 신고는 220건 접수됐는데 전체 신고 중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불리한 처우’가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센터로 익명 신고도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청 진정이나 고소를 진행하기 전, 상담을 위한 창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용 누리집이나 노동포털을 이용하면 되고,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에도 방문, 전화, 우편 등으로 신고할 수 있다.
 
법적 근거도 있고, 신고 창구도 마련됐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육아휴직을 썼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고용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 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45.6%에 달했다. 조사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표본사업장 5038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육아휴직 기간 전체를 승진 소요 기간에 넣는 사업체는 30.7%, 육아휴직 기간 일부를 승진 소요 기간으로 포함한다는 사업체는 23.7%였다.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 소요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업종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92.9%로 가장 높았다. 교육서비스업 89.1%, 부동산업 59.5%, 금융보험업 5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에서 육아휴직자에게 승진 소요 기간 계산에서 불이익을 준 비율이 5∼9인 사업장(48.2%)과 10∼29인 사업장(45.4%)이 가장 높았다.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도 39.7%가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23791?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4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8 00:05 13,4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6,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33,0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7,0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30,6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1,2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20.05.17 8,677,4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8,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1,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515 이슈 닥터지 x 변우석 촬영 현장 비하인드 공개🎞️변우석의 피부가 빛나는 이유🔎 비결은 바로, Dr.G 18:02 13
3060514 이슈 태양 TAEYANG 'QUINTESSENCE' 2026.05.18 6PM (KST) 18:00 63
3060513 이슈 CORTIS (코르티스) 'TNT' Official MV 18:00 154
3060512 이슈 순천: 허접들아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고 진짜 자연이 뭔지 보여줄게 5 17:59 514
3060511 기사/뉴스 배우 故김수미 남편 별세…서효림 시부상 5 17:59 1,321
3060510 기사/뉴스 정재성, 박지훈 든든한 조력자된다..'취사병 전설이 되다' 출연 확정 17:58 148
3060509 이슈 투어스 지훈 X 유주 ‘시간을 달려서’ 챌린지 ⏰ 6 17:56 196
3060508 이슈 오늘자 공연 취소됐다고 위버라로 무대한 아일릿.... 8 17:55 1,343
3060507 유머 매일 임시 휴무하는 동물원 컨셉의 트위터 계정 6 17:55 858
3060506 유머 피규어 자는 방에 두면 안좋은 이유 7 17:54 934
3060505 이슈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누텔라의 왼쪽 부분만 먹을 거에요 7 17:53 939
3060504 정치 조국 "내 국회 복귀냐, 민주당 1석이냐…판단해봐야" 50 17:53 552
3060503 기사/뉴스 에콰도르 야간 통행금지, 순찰 나서는 경찰 4 17:51 506
3060502 이슈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복원된 방정환 선생 30 17:49 1,215
3060501 이슈 어떤 이들은 자기 나이를 모름 9 17:47 1,176
3060500 이슈 아일릿 원희 연습생 되기 1달전 사진.jpg 22 17:46 2,499
3060499 이슈 [KBO] 한화 투수 문동주 메디컬 리포트 36 17:43 2,131
3060498 기사/뉴스 문동주, 결국 수술대 오른다, 관절 와순 손상 진단 받고 '시즌 아웃' 가능성 [오피셜] 22 17:40 1,775
3060497 이슈 아이브 가을선배 인스타 업뎃 ٩꒰。•◡•。꒱۶ 2 17:37 289
3060496 이슈 매일 고양이에게 리퀘 받아서 털을 빗어주는 구둣방 할아버지 10 17:37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