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텀블러 '체액' 넣은 남고생…교장 "피해 여교사에 5만원 주면 될 일" 2차 가해
39,725 355
2024.04.09 16:02
39,725 355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여교사 A 씨는 지난해 9월 사건을 최근 공론화한 이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되레 2차 가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A 씨는 가해 학생 담임 교사로부터 "선생님께서 잘못된 방향의 처벌을 해서 학생과 학교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 (사건의) 끝이 (선생님에게) 새로운 고통이 될지, 상처를 아물게 해드릴지 모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A 씨의 피해에 대한 반성이나 위로는 없었다고. 아직도 당시 상황이 똑똑하게 기억 나는 A 씨는 이런 연락에 불편함을 느껴 "이런 말씀하실 거면 그냥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또 A 씨는 "9월에 그런 일이 있고 학생 처벌이 끝났다고 해서 제가 받은 피해가 진정된 건 아니었다"며 "10월 초에 행정실에 가서 '얘 아니었으면 없었을 피해에 대해 산재 처리만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장은 "당연한 거다. 산재 처리 돕겠다. 기다려라"라고 말한 뒤, A 씨 뒤에서는 "무슨 꿍꿍이인지 모르겠다. 내 지갑에서 5만원 꺼내주면 되는 건데 굳이 왜 산재 처리를 해야 하나. 기관에서는 벌금도 내야 할 일인데"라며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 뒤, 교장은 "기관 신고는 우리가 이미 끝낸 상태니까 개인이 산재 처리해라"라고 말을 바꿨다.

참다못한 A 씨는 "도 교육청 등에 기관 신고를 하고 이 사건을 정당한 절차에 따라서 처리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그러자 이번엔 도 교육청 측에서 "이렇게 하는 의중이 뭐냐. 어떻게 해줄까?"라며 A 씨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A 씨는 '사건반장' 방송 이후 가해 학생에게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A 씨의 지인이 대신해서 가해 학생 보호자에게 연락하자, 보호자는 "드릴 말씀이 없어서 죄송하다"면서도 A 씨에게는 직접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교육청 측은 "사건 당시 열렸던 선도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학생 측이 사과 의사를 밝혔으나, 중간에 있던 동료 교사가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어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상황을 정리하면서 애매해진 것 같다"며 "교육청 측에서 '의중이 뭐냐'고 한 건 보험을 따로 든 게 있는지 등을 파악하려고 물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A 씨는 "성 관련이 아닌 재물손괴죄밖에 적용이 안 된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처벌이 가벼운 느낌"이라며 "제가 듣기론 '우리 애도 밥 못 먹고 힘들어한다. 착한 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A 씨를 상대로 '모욕죄'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이 사건으로 사실상 무기한 휴직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그는 "전 제 손으로 생수병을 열지 않으면 물을 못 마신다. 가해 학생이 잘못한 거니까 혼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46985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흔적 순삭! 재구매 각! 순한 잡티 흔적 세럼이 왔다! <오렌지 흔적 세럼> 체험 이벤트 519 07.11 71,53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00,69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30,5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05,1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23,6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37,36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24,0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74,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47,7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67,8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14,1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05,8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7597 이슈 @: 근데 남돌들 코 진짜많이파나봄 15:14 0
2457596 이슈 회사에서 폭행당했다 (더러움 주의) 1 15:13 520
2457595 이슈 [단독] 공원 산책하던 노부부, 전동킥보드에 치여…부인 사망 (고등학생 2명이 탑승했다고 함) 21 15:13 882
2457594 유머 월드게이 + 응칠 세계관 대통합 되었던 자리 3 15:12 304
2457593 유머 소녀시대가 우정을 유지하는 법 5 15:11 399
2457592 이슈 총 맞았지만 기분 좋은 트럼프 jpg 7 15:11 493
2457591 유머 pc방에서 파는 비빔면 곱빼기 15 15:08 1,810
2457590 이슈 모에화를 통해 윤리와 사상을 즐겨보자 5 15:07 487
2457589 유머 폴란드에서 맛보는 고향의 맛 3 15:06 579
2457588 기사/뉴스 "사직서 낸 의대병원 전문의 1500명 육박…총인원의 8.4%" 10 15:04 548
2457587 기사/뉴스 박명수, 조세호 축의금 100만원 약속했는데..."결혼식 불참" 선언 (라디오쇼)[종합] 1 15:03 609
2457586 유머 고양이를 이뻐하는 말(경주마) 7 15:01 461
2457585 유머 마라탕 연령대 통계 나온거 개웃긴뎈ㅋㅋㅋㅋㅋㅋ 48 15:00 4,833
2457584 정보 2024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최종라인업 & 타임테이블 12 14:59 1,529
2457583 기사/뉴스 ‘감사합니다’ 김신비 뜬다, 신하균-이정하와 호흡 5 14:59 740
2457582 기사/뉴스 플투 환희, 브라이언과 불화설·결별설 해명한다(라디오스타) 14 14:58 1,125
2457581 유머 추억의 한솥 치즈케이크 증정이벤트.jpg 5 14:58 2,157
2457580 이슈 선예x유빈 "원더걸스 뭉치자는 얘기 많이 해"…여전한 우정 6 14:58 604
2457579 유머 새로 받은 건초볼을 즐기는 중(경주마) 1 14:57 147
2457578 이슈 유부초밥 별점 2점 주자 막말 쏟아낸 업주 16 14:57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