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환승 연애 의혹에 휩싸이며 이미지 실추를 겪은 한소희가 금융권 광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3년 동안 기용해 온 한소희를 대신해 배우 고윤정을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농협은행은 최근 한소희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새 얼굴을 물색해왔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달 초 롯데칠성음료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과의 광고 계약도 만료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계약기간 1년 만료 후 한소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연애로 구설에 오르면서 그의 행보가 재계약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몇 초 안에 제품을 낙인시켜야 하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소비되는 사람을 모델로 쓰기에 부담일 듯" "광고주들도 우리랑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안타깝네 광고계 원톱이었는데" "줄줄이 교체다. 사랑도 잃고 다 잃었다" 등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농협은행은 이번 주부터 고윤정을 모델로 한 인쇄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TV,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광고를 차례로 공개한다.
농협은행은 내부 검토 끝에 밝고 세련된 이미지로 최근 광고업계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른 고윤정을 원톱 모델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윤정은 영화 '헌트', 드라마 '무빙'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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