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플레이조커 제공)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달 20~21일 경기 수원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성인 페스티벌'이 같은 기간 파주시로 옮겨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플레이조커는 이날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하 KXF) 개최 장소로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케이아트스튜디오'를 섭외했다.
기존 개최 장소였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메쎄'가 지난달 29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 위반을 사유로 임대 계약을 취소한 지 6일 만이다.
KXF 개최 기간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는 20~21일 이틀간이다. 시간은 양일 모두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플레이조커가 주최하고, (사)한국성인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KXF는 이달 20~21일 이틀간 권선구 서둔동 수원메쎄 2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KXF에는 약 1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KXF는 지난해 12월 광명시에서도 한 차례 열린 바 있다.
주로 성인용품업체 체험부스와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가 진행되며 성인 인증을 거치고 입장료를 지불한 뒤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원시와 여성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수원메쎄로부터 '계약 무효·해지'를 통보받았다.
이에 플레이조커는 현재 법적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플레이조커는 무엇보다 KXF가 교육환경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플레이조커는 조만간 수원시와 여성단체, 수원메쎄를 고소해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유포를 주로 문제삼을 것"이라며 "아마 올해 가장 큰 소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기자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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