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친구 사이거나, 결혼한 부부가 아닌 공개연애 중인 연인을 위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군다나 배우가 아닌 감독이 카메라 앞에 카메오로 서는 것 역시 흔치 않은 일이다. 이충현 감독은 '웨딩 임파서블' 카메오 출연을 통해 전종서를 향한 변함없이 단단한 애정을 드러낸 셈이다. 때문에 이충현 감독의 특별출연은 로맨틱한 응원이라며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웨딩 임파서블'이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몰입이 깨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연배우의 실제 연인이 마지막 회 초반부에 등장해 프러포즈와 결혼식 장면, 로맨틱한 키스 등 이후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충현 감독의 특별출연이 화제성을 앗아갔다는 불평도 함께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 명확한 만큼 마지막 회 특별출연에 '굳이'라는 반응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웨딩 임파서블' 마지막 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를 기록했다. 첫 회 4.0%로 출발한 것을 시작하면 결국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지 못하고 종영한 것이다. 전종서의 ' 첫 TV드라마 도전작'이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여기에 이충현 감독의 특별출연으로 갑론을박이 오가면서 '웨딩 임파서블'은 여러모로 아쉬운 마지막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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