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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적어도, 인기는 리얼이다"…플레이브, 현실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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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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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선입견도 있었다. 사이버 가수? 아니면 AI? (멤버들은 스스로를 외계인이라 칭한다.) 만질 수 없는 존재가 팬들과 소통하는 아이돌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여느 아이돌과 다를 것이 없는 행보다. 음악방송 출연, 초동 판매량 56만 장 달성, 팝업 스토어에는 10만 명이 몰렸다. 첫 팬콘은 전석 매진. 


데뷔 당시 바람은, 대중의 편견 없는 시선을 받는 것이었다. 이미 뛰어넘었다. 이제는 1등을 꿈꾼다. 플레이브는 어떻게 버추얼 그룹이 아닌, 아이돌로 인정받게 됐을까. 


다음은, 플레이브의 아이돌 모멘트 7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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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연습생


플레이브는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아이돌 그룹이 아니다. 모든 것은 리더 예준에서 시작됐다. 그가 노아와 은호를 회사에 연습생으로 데려왔다. 


은호가 밤비를, 노아가 하민을 데려오며 플레이브를 완성했다. 콘셉트도, 방향도, 이름도 없었다. 멤버들이 추려지자 그룹명이 생겨났고, 방향성이 잡히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세상에 나왔다. 처음엔 관심도 못 받았다. 시청자수 30명. (그중 10명은 소속사 직원이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라이브 방송으로 얼굴을 비추며 자기 PR에 나섰다. 홍대 버스킹에 나서기도 했다. 기술도 매번 업데이트하며 퀄리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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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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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버스킹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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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자체 제작돌


데뷔하기 위해선 노래가 필요했다. 그러나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이미지 때문일까. 좋은 곡이 들어오지 않았다. 멤버들은 좌절 대신, 직접 만들기로 했다. 


예준·노아·은호로 이루어진 일명 '작곡즈'다. 작곡뿐 아니라 디렉팅까지 담당한다. 라이브 방송으로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플레이브는 처음엔 보컬팀을 계획했다. 메인 댄서 밤비의 제안으로 퍼포먼스 그룹으로 재구성했다. 밤비와 하민이 안무가로 활약 중이다. 


그렇게 자체 제작돌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데뷔 앨범 '아스테룸'. 반응은 어땠을까. 버추얼돌, 그 이상이었다. 멜론 차트 톱 100에 입성했다. 5개월 만에 발표한 미니 1집은 초동 20만 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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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음악방송 1위


"저희를 똑같은 시선에서 봐주시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은 1등을 꿈꿉니다." (예준)


시작은, 보통의 아이돌들과 같은 시선에서 봐주는 것. 그뿐이었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팬들의 사랑은, 플레이브를 꿈꾸게 했다.


결국 이들의 바람처럼 됐다. 플레이브는 지난 9일 'MBC-TV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2집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WAY 4 LUV)로 1위에 등극했다. (상대 후보는 르세라핌과 비비였다.)  


플레이브는 사전투표와 실시간 투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버추얼 아이돌이 1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음반 판매량 역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초동 판매량 56만 장을 달성한 것. 전작 '여섯 번째 여름'(20만 장)보다 2배 이상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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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예능 & 라디오  


뜨거운 관심에 유튜브 예능까지 진출했다. '문명특급'에 예준과 노아가 출연해 인기 비결을 짚었다. 플레이브는 세계관부터 개인기 등 신인답지 않은 편안한 무드로 이끌었다. 


데뷔 초, 버추얼돌만 겪을 수 있는 기술적 오류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목이 꺾이고, 서로의 몸을 통과하는 등 에러 난 모습을 자주 보였었다. '오류 모음 영상'이 화제되며 입덕을 부르기도 했다. 


플레이브는 "긴장을 많이 해서 통제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며 "앞으로는 더 프로답게 임하겠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멤버들은 입담은 라디오에서도 빛을 발했다. 최근 MBC FM4U '갓7 영재의 친한친구'에서 스페셜 DJ로도 활약하며 한계 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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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챌린지 & 영통 팬싸


아이돌에게 빼놓을 수 없는 챌린지도 필수. '마마무' 휘인, 케플러 등 다른 아이돌들과 챌린지 품앗이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다양한 숏폼 챌린지로 MZ세대를 저격했다. 


영통 팬 사인회도, 물론 한다. 코로나19로 팬들과 만날 수 없게 되자, 대안으로 마련한 영통 팬싸. 가수와 팬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브에게도 팬들과 만날 기회의 장이 됐다.


2D의 아쉬움은 느낄 수 없었다. 몸을 움직여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가고, 더 큰 리액션으로 마음을 전했다. 진심을 다한 태도에 감동했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기술력도 한몫했다. 플레이브는 사람의 행동이 즉시 반영되는 '실시간 리타기팅' 기술을 쓴다. 실제 표정처럼 섬세하게 구현해 신기했다는 팬들의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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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팝업스토어


트렌드를 입증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했다. 입장 예약은 당연히 솔드아웃. 약 10만 명이 현장을 찾았다.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인원이다. 


멤버들이 팝업스토어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물론, 물리적으로는 어려운 일. 그러나 불가능에서 멈추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새벽,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곳곳에 자신들의 흔적을 남겨놓고 떠났다. 직접 앉은 자리를 그림으로 본뜨거나, 숨바꼭질하듯 고마움과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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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숨은 메시지를 찾으시오. (난이도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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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오른쪽 구석 위를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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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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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지구) 방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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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콘서트


2D 버추얼 아이돌. 주로 마니아층이 소비하지 않을까. 선입견도 있었다. 때문에 진입장벽이 컸다. 그러나 플레이브는 실력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플레이브는 시작부터 노래로 승부했다. 버추얼 그룹으로 인식하기 전에, 가수로 눈도장을 찍었다"며 "제한적인 상황을 실력으로 슬기롭게 돌파했다"고 평가했다. 


의심 없는 실력과 팬들을 향한 진심. 플레이브가 가상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5세대 아이돌로 자리 잡은 이유다. 


첫 팬콘도 앞두고 있다. 오는 13~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을 열 계획이다. 이미 선예매 티켓은 매진이다. 


동시간대 7만 명이 몰리며 10분 만에 솔드아웃 됐다. 일반 예매도 마찬가지. 플레이브는 플리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연습에 몰두 중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433/00001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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