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정민 "시험관 8번, 자궁벽 긁고 항암제 투여…모른척 의사 남편에 서운"
81,321 425
2024.03.19 17:00
81,321 425

19일 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서는 이정민이 평소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크게 상처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이정민은 "제가 노산이고 임신한 거 자체가 너무 힘들고 어렵더라. 근데 (남편이)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너의 임신은 아홉달이면 끝나지만, 나의 고통과 아픔은 계속 심해질 것이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사람보다 수술을 많이 하니까 힘들고 아플 거다. 제가 '손이 퉁퉁 부어서 구부러지지 않아' 이렇게 얘기했을 때 한 번도 안 빼놓고 본인이 더 아프단 얘기를 했다. 항상 본인이 더 힘들고 본인이 더 아프다"라고 하소연했다.

 

 

vShNDX

 

그는 "정말 힘들고 어려워서 얘기한 건데 그게 뭐 별거야? 이런 식으로 반응하니까. 본인은 기억을 못할 거다. 저는 상처를 많이 받았고 엄청 울었다"고 털어놨다.

 

남편 박치열 씨는 "평소 아내가 상처받는 부분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 친구가 아쉬워하고 항상 불만을 갖고 있는 건 알고 있는데 성격상 스윗하게 할 수 없다. 의사들은 대부분 냉정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남편과 대화를 통해 풀어 볼 생각은 해보셨냐"는 질문에 "얘기를 해봤자 모른다. 고쳐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혼자서 밤새워서 생각할 때도 있다. 본인은 모를 거다. 저 혼자 삭히고 해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첫째는 결혼해서 6개월 만에 바로 생겨서 이듬해에 출산했는데 첫째가 5, 6살 넘어가니까 둘째를 낳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잘 안되더라. 나이도 많고 둘 다 극심하게 힘든 상황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xnFUHc

 

이어 "병원에서 시험관을 하면 할 수 있다더라. 세월이 5년 가는 거다. 제 몸이 약해서 시도도 많이 못 했다. 못해도 7~8번은 한 거 같다. 정상적으로 임신했을 때도 병원에 한두 번 밖에 못 가는 직업이지 않나. 당연히 난임 시술하러 갈 때도 꼭 가야 하는 날 아니면 절대 같이 갈 수 없었다"고 했다.

 

이정민은 "항상 산부인과 가면 부부가 와 있지 않나. 그런 거 볼 때마다 '난 괜찮아'를 외쳤다. 그렇지만 막상 잘 안되거나 어려운 상황을 들으면 속상했다. 난임 부부들은 다 아실 거다. 시험관 시술하고 부부관계를 통해서도 아이를 기다릴 때 엄마들은 임신부로 산다. 뭔가 시도하게 되면 술도 안 먹고 나쁜 거 절대 안 하고 일도 안 하는 분도 계시고 혹시 몰라서 약도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산을 해봤고 자궁벽을 긁어내는 수술도 해봤고 심지어 항암제도 먹어봤다. 아이가 잘못됐는데 어디서 어떻게 됐는지를 모르는데 완전히 없애려면 항암제를 투여해야 한다더라"며 "되게 힘들었던 날 한 번은 '아예 난자 자체가 안 나왔어. 오늘은 못 했어' 그 얘기를 했더니 별 반응이 없고 본인 얘기만 계속하길래 통화하면서 화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40319144611563

 

 

목록 스크랩 (1)
댓글 4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49 01.10 23,2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05,7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87,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5,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2,5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013 이슈 어제자 슴콘에서 포옹하는 바다 윈터 10:00 48
2603012 정보 Kb pay 퀴즈정답 10:00 47
2603011 이슈 박종준 前 경호처장 14시간 2차 조사 종료…"수사 최대한 협조" 1 09:59 79
2603010 이슈 "현대차도 트럼프 취임식에 기부…트럼프-정의선 회동도 추진" 09:55 149
2603009 유머 베르사유 건축상 수상한 한국호텔 38 09:52 3,208
2603008 이슈 대학생 때 투니버스 성우 최종합격했었다는 전현무.jpg 32 09:48 2,863
2603007 이슈 윤 대통령 연봉 3% 오른 2억6200만원…‘직무정지’에도 월급 받는다 68 09:44 1,446
2603006 이슈 경기 42분 출전하고 연봉 약 1500억 받아간 축구선수.jpg 6 09:43 2,316
2603005 이슈 토일 <주말 드라마> 시청률 현황 6 09:41 1,922
2603004 이슈 [펌] 야구 타격 일타 강사 김태균 ㄷㄷㄷㄷ 38 09:36 2,715
2603003 기사/뉴스 이찬원 해설가 데뷔 ‘뽈룬티어’ 정대세 빠지고 설기현 조원희 전격 합류 2 09:33 506
2603002 유머 1세대 디카의 메모리 카드 35 09:31 2,483
2603001 이슈 워렌버핏이 AI의 출현을 보고 한 의미심장한 말들 26 09:30 3,892
2603000 이슈 최강창민이 부르는 마마, 소원을말해봐, 트윙클, 셜록, 으르렁(ft.스쿨오즈) 8 09:30 741
2602999 이슈 오스트리아에서 12세 소녀를 집단 강간한 이민자 19명 중 첫 번째로 재판 받은 사람이 무죄가 나옴 118 09:28 10,073
2602998 기사/뉴스 서울중앙지검, 이미선 헌법재판관 수사 착수 272 09:17 18,582
2602997 이슈 대구 시위 폴리스라인에 적힌 문구를 오늘에서야 발견 11 09:15 3,459
2602996 이슈 슴콘에서 라이즈 원빈 고양이 비니에 귀에 걸린 컨페티 11 09:07 2,076
2602995 정보 외국 미용실 신기한 긴머리 헤어컷 5 09:06 4,845
2602994 이슈 학생운동 할 때 여학생들이 하이힐 신고 나온 이유 9 09:02 4,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