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랑해도 될까요?…한국은 지금 ‘오타니 앓이’
31,653 452
2024.03.18 08:19
31,653 452
gqpsXr
#감춰뒀던 신부 공개

베일 속 아내와 동반 입국

입국장부터 화제의 중심에


#이례적인 한국 사랑

“내가 좋아하는 나라”

상상초월한 코멘트 깜짝


#야구 스타들의 스타

기자 질문 집중됐지만

동료들 배려 ‘빛나는 매너’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오타니 잔치’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대스타가 된 뒤 일본에서 치르는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대회 내내 각종 광고과 뉴스는 오타니의 얼굴과 말로 도배됐다.


일본 대표팀 에이스인 오타니는 무시무시한 괴력의 투구로 전 세계 야구 팬들을 현혹시켰다. 바른 성품과 태도로 주목받아온 오타니의 ‘멋짐’이 폭발한 것은 대회 말미였다. ‘사무라이 재팬’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했던 오타니의 라커룸 연설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과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단에게 “오늘만큼은 미국(야구)을 동경하지 말고 넘어섭시다”라고 한 오타니의 매력에 한국 팬들까지도 퐁당 빠져들었다.


그 오타니가 한국에 왔다.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 2연전을 펼칠 LA 다저스의 팀원으로 오타니는 지난 15일 입국했고 16일부터 고척 스타디움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매력을 철철 넘치게 발산하고 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를 올려놓고 “기다려진다”며 한국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낸 오타니는 지난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타니는 “(야구하면서) 대만과 한국 정도밖에 안 가봤고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다. 야구를 통해 이렇게 다시 와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과 일본은 항상 스포츠에 있어 라이벌이었다. 한국과의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와 한국 팀을 항상 존경해왔다. (한국 팬들로부터) 이렇게 환영받는다는 것은 그래서 더욱 기분 좋은 일”이라고 인사했다.


과거 한-일관계를 ‘반드시 이겨야 할 관계’로 느끼고 말을 아꼈던 일본과 한국의 선수들과는 다른, 이미 경쟁 세계를 초월한 톱스타의 코멘트다. 어느 스포츠든, 일본 선수가 한국에 와서 경기하면서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라고 언급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일본도, 미국도,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던 ‘오타니의 신부’를 한국에 오면서 공개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이번 출전 선수들에게 가족을 동반할 수 있게 해주면서 지난 2월29일에 결혼을 막 발표했던 오타니가 아내를 동반할 수 있는 첫 공식 일정이 바로 이번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된 것이다. 추측이 난무했던 ‘오타니의 신부’는 세간의 예상대로 일본 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였다. 훤칠한 키에 얼굴까지 닮은 신혼부부가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장면은 이번 월드투어 선수단 입국 장면 중에서도 백미였다.


10년 7억달러, 천문학적인 몸값의 선수인 만큼 ‘오타니 신드롬’은 분명 미국에서도 진행 중인 듯하다.


16일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등장했다. 베츠는 12년 3억 6500만 달러, 프리먼은 6년 1억 6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한,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거물 슈퍼스타다. 올시즌 다저스에 새로 입성한 오타니와 함께 1-2-3번을 책임질 역사상 가장 화려한 상위타선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질문은 오타니에게 집중됐다. 일본 취재진이 압도적으로 많기는 했으나 미국 취재진 역시도 셋에게 묻는 공통질문 외에는 다저스의 새 식구 오타니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베츠와 프리먼 역시도 이 분위기를 즐겼다. 아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수줍어하는 오타니를 보고는 “빨리 말해보라”며 장난치고 즐거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오타니를 추켜세웠다.


오타니의 매너 역시 빛났다. 앞에 앉은 취재진 대다수가 일본 기자들임을 확인한 오타니는 착석한 뒤 옆에 있던 자신의 통역에게 베츠와 프리먼을 가리키며 뭔가를 이야기했다. 일본어를 모르는 자신의 동료 베츠와 프리먼에게도 일본 취재진의 질문을 영어로 먼저 전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덕분에 이날 베츠도, 프리먼도 미·일 취재진 사이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유쾌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오타니는 17일부터 나흘간 이벤트 경기 2경기와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다저스의 타자로 등장한다. ‘팀 코리아’로 월드투어 이벤트에 나가는 한국의 젊은 선수들 중에는 “오타니와 붙어보고 싶다” “오타니와 사진이라도 찍고 싶다”는 선수들이 여럿이다. 전 세계 야구 스타들의 스타, 오타니 열풍이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sports/wbaseball/article/144/0000949780


목록 스크랩 (0)
댓글 4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14 04.29 24,4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1,7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2,2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02,9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6,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0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1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729 이슈 공유 닮은 대만틱톡커 3 04:17 143
3057728 이슈 농심 멸치칼국수 10분 레시피 8 03:53 529
3057727 이슈 어쩌면 한국 영화계의 운명을 결정할지도 모르는 두작품 19 03:43 1,535
3057726 이슈 주먹 쥐고 잼잼 <- 이 잼이 원래는 죔죔인 거 <- 이 죔죔이 원래는 죄암죄암인 거 언제 알았어? 9 03:31 624
3057725 이슈 대불 청소하는 사진이 좋아지는 요즘 5 03:29 725
3057724 유머 면접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3 03:23 619
3057723 유머 옷못버리는 방탄 제이홉이 유일하게 버린 한가지? 2 03:01 1,381
3057722 이슈 놀러 나가는 줄 알았는데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는걸 눈치 챈 강아지 9 02:59 1,801
3057721 정보 2026년 245일 남았음을 알립니다 4 02:47 294
3057720 이슈 리얼 현커된 박정민 회사 직원(아영 이사) ♥ 침착맨 회사 직원(김총무) 43 02:45 3,086
3057719 유머 드디어 지옥에서 남긴 잔루를 비벼먹는구나 1 02:39 1,129
3057718 이슈 인종차별이다 vs 여긴 러시아다 21세기에 논란인 발레공연 13 02:37 1,935
3057717 이슈 어떤가수가 어떤곡 부를지 감이 안오는 5월 11일 녹화 불후의명곡 2 02:24 1,242
3057716 유머 용산인은 수원에 xxx못해~ 소신발언한 이창섭.jpg 24 02:17 1,967
3057715 팁/유용/추천 읽으면 위로되는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의 말 11 02:06 1,746
3057714 이슈 국회의원들도 2부제 지켜라 27 02:02 1,967
3057713 이슈 나홍진 영화 [호프] 스틸컷 공개 16 01:59 2,175
3057712 유머 귀호강 하게 만드는 최유정 복숭아 커버.jpg 2 01:57 961
3057711 유머 말티즈 vs 비숑 4 01:47 894
3057710 팁/유용/추천 간단하고 맛있는 콩나물 비빔밥 26 01:45 2,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