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동하는 사람이라 매일 땀 많이 흘리고 땀에 젖은 운동복도 많이 나오는데
이 방법으로 세탁하고 나서 단 한번도 옷에서 냄새난다는 소리 들어본 적 없음
1. 세탁 주기
매일 하면 가장 좋음.
그러나 대부분 이제 일상 생활을 하고 회사 가고 일하고 돈 벌고 하면 매일 세탁 돌리기가 쉽지 않잖아...?
그래도 적어도 삼일에 한번은 꼭 세탁을 돌리자
운동복이나 속옷 같은 경우에는 매일 손으로 간단하게라도 빨아서 널어놓자
2. 세탁 하는 법
여기서부터 중요함
나는 세탁할 때 처음에는 섬유유연제를 넣지 않음
일단 첫 빨래 할 때는 세제 적당량+락스 1/3뚜껑~반뚜껑(이건 세탁물 양에 따라 조절)해서 냉수에 빨음
이때 세제는 세제넣는 쪽에, 락스는 섬유유연제 넣는 쪽에 반드시 나눠서 넣어야 함
이 두가지가 섞이게 해서는 안돼....
물온도 차가운 물, 헹굼 2회, 오염도 최고, 탈수는 이 과정에서는 안함(0회)
이렇게해서 세제와 락스로 한번 빨래를 조진 후 다 돌아가면 세제통 분리해서 그 안에 고여있는 물을 빼고
이제 섬유유연제 넣고 헹구기+탈수 ㄱㄱ
헹구기 2회 탈수 최고단계 로 하면 됨
3. 널기
건조기 없는 상황을 가정함.(건조기 있으면 생략 가능)
일단 빨래가 다 돌아가면 바로 빼 내야 함. 바로 빼서 빨래 건조대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널어
그 다음에 집에 창문을 열거나 해서 습도 낮추고 선풍기 강풍으로 틀고 세탁물 쪽으로 틀어놓음
최대한 빨리 말려야 퀘퀘한 냄새가 날 확률이 줄어듬
4. 걷기
빨래 다 말랐는데 안 걷고 그냥 외출할 때 바로 입는 사람 있지?
그러지 마로라...
그냥 두면 방냄새가 베어나기 때문에 앞에서 한 고생이 헛수고가 됨...
빨래가 마르면 바로바로 걷어서 개어서 옷장에 넣어둬
옷장에서 냄새 나는 사람들은 옷장 탈취제 같은거 사서 넣어두면 좋음
5. 세탁기 관리
1~4까지를 아무리 잘해도 세탁기에 곰팡이 껴있으면 말짱 꽝임
평소에 세탁하고 세제통 분리해서 거기 고인 물 버리고 말려둬
그리고 세탁 다 돌아가면 세차용 극세사 천같은 걸로 세탁기 문 유리랑 패킹에 고인물 닦아줘
세탁기 내부 물기 건조되기 전까지 세탁기 문 열어두고
그리고 한달에 한번정도 세탁기 아래 물빼는 호스에 고인 물 빼고 세탁기 세정제로 청소 한번씩 돌려주면 됨
이렇게만 하면 절대 옷에서 냄새 날 수가 없어...
나 진짜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 옷에서 시궁창 냄새 나서 너무 괴로운데 이게 퍼져서 모두가 향기롭게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덬들 댓글 보고 생각 난 거 추가
락스를 쓰면 옷 색깔 빠지지 않느냐?
락스 양 조절만 잘 하면 절대 색 빠지지 않아
드럼세탁기 기준 대략 1공정에 20~30리터 물을 사용하는데 락스 한 뚜껑에 10ml라서 1/3뚜껑 넣으면 대략 10000배 희석...
이정도 농도면 색이 빠질 일은 없음...!
옷이나 수건 젖은 채로 빨래통에 넣어두지 말고 말린 다음에 넣으면 훨씬 냄새 덜 남
특히 수건 같은 거는 물기 있는 채로 빨래통 넣으면 걔들끼리 새로운 냄새를 창출해냄ㅋㅋㅋ쿠ㅜ
그래서 나는 다이소에서 수건걸이 접착식 하나 사서 화장실 문에 젖은 수건 널어둘 수 있게 붙여놨어
반나절~하루 정도 지나면 마르니까 마르고 나서 빨래통에 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