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에 반환 될 예정인 ‘푸바오’를 만나러 갈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출시 예정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에버랜드 측은 “상심이 큰 판다 팬들을 위해서 여행사와 제휴해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 푸바오를 재회 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 중이다”고 했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중국 쓰촨성 청두의 판다보호연구센터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탄생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랜선 육아’ ‘공동 육아’ 하듯이 아껴온 팬분들의 상심이 클 것 같아, 푸바오를 재회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여행업계에서도 푸바오의 인기를 고려, 판다 팬들의 수요 조사등을 거친 뒤 패키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를 보러 떠나는 패키지 투어 프로그램은 앞서 중국에 반환된 일본의 국민 판다 ‘샹샹’의 사례를 참고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샹샹은 작년 11월 일반 관람객에 공개됐다. 공개된 직후 일본서 ‘샹샹과의 재회 투어’가 진행됐다. 일본의 판다 사진가, 번역가 등이 구성된 관광객들이 ‘아얀비펑샤’ 기지에 방문했다. 샹샹이 있는 판다 기지를 돌아보는 일정이 중심이고, 쓰촨성의 명물 훠궈 요리를 먹는 일정 등이 포함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하면 건강 상태와 기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육 장소를 배정받게 된다. 쓰촨성에는 청두를 중심으로 판다 기지 6곳이 흩어져 있는데 이 중 한 곳으로 가게 된다. 한두 달 정도 적응 기간을 거쳐 일반 공개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