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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생들아 푸 언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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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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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아 이리와서 앉아보렴

온니가 여행준비 하느라 검역이라는 걸 해야해서 

당분간 밖으로 못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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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온니 이제 놀이터에도 못 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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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러니 너희들이 풀근무 잘하며 온니의 빈자리를 채워주렴

오늘 너희를 부른 이유는 온니가 이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앞으로 편지 몇통을 좀 전해달라는 거다

첫번째로 오늘은 작은할부지에게 이 편지를 전달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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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할부지..

푸야가 이제 더 이상 할부지 고민상담을 못해주게 되어

그게 가장 미안하고 마음에 걸린다

내가 쌍둥이들에게 인수인계 잘 해놓도록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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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 덕분에 푸야는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이 가장 많은 판다였어

대나무 안경도 친구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몰라

대나무 안경 쓰고 사진 찍을때마다 할부지가 푸야 저 멀리 뒤에서

사진 찍는거 알고 있었지만, 할부지 사랑하니까 양보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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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칫솔은 어쩜 그리 많이도 만들어줘서

푸야 여행가서도 몇년은 쓸것 같아

할부지가 알려준 하루 세번 양치질도 잊지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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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영우 김밥은 또 얼마나 맛있었게?

나 할부지 사육사 그만두고 김밥집 차릴까봐 살짝 걱정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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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댓잎차까지 정말 고마웠어

리필 괜찮다는데도 몇잔이나 더 줘서 푸야 배터질 뻔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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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가 만들어준 기타로 손수 연주하면서 해줬던 노래

영화 코코 주제가 Remember Me 푸야 귓가에 계속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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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가족을 똑 닮은 대나무 인형!

이거 푸야 여행갈때 꼭 챙겨가서

잠들때마다 품에 안고 잘께 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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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야 감성벤치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너무 자랑스러워서 돌멩이들에게 막 내 벤치라고 소개하고 그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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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푸스빌!

푸야 푸스빌 생기고 너무 신나서 만세도 불렀잖아

그렇게 한참 동안 푸스빌 팻말도 바라보고 셀카도 찍고 그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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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가방 홈쇼핑 생방할 때 도와준것도 고마웠고

할부지 덕분에 매출 1조 달성할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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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할부지 장화 푸야에게 선물해준것도 잊지 못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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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매일 푸야 안겨서, 업혀서 갔던 퇴근길 정말 행복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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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야가 할부지 깨물깨물 할때 진짜 시늉만 했던거 꼭 기억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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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 할부지 놀래키려고 그런거 아냐

까꿍놀이 한거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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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 아이스크림 가게 알바할 때 푸야에게만 특별히

한 스푼씩 더 준거 푸야 다 알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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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어린이집 끝날때마다 마중 나와주고

푸야가 쪼꼼만 더 놀다 가자고할 때 기다려줘서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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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 화창한 날 푸야에게 해줬던 이야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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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8월의 댓잎 새순을 하나하나 모아서

너의 입에 넣어준다는 건 

너를 아주 많이 사랑 한다는 거야

너를 아주 많이 응원 한다는 거야”

푸야 이 이야기 가슴 깊이 간직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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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지가 푸야 작은할부지여서 푸야는 너무 행복했어

항상 푸야 위해 뭘 해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할부지 사랑

푸야 10살이 되고, 20살이 되고, 30살이 돼도 잊지 못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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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부지..

이날 나를 못 받아줬다고 더 이상 속상해 하지 말아요

푸야 비록 나무에서 떨어져 쪼꼼 아팠지만

할부지 품이 있어서 금방 괜찮아졌으니까

할부지 품은 늘 푸야에게 이때처럼 편안한 안식처 였다는 걸..

나의 영원한 작은할부지 사랑해요!




ㅊㅊ 바오패밀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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