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을버스 기사 월 30만원 수당…성동구 “필수노동에 정당한 평가”
19,256 132
2024.03.05 15:40
19,256 132

[서울&] 요양보호사·장애인활동지원사 등 2034명에 지급

성동구가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3개년 로드맵’에 따라 처우개선이 시급한 직종 종사자 2천여 명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성동12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이태원씨가 지난 20일 필수노동 수당을 받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성동구가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3개년 로드맵’에 따라 처우개선이 시급한 직종 종사자 2천여 명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성동12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이태원씨가 지난 20일 필수노동 수당을 받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태원(58)씨는 마을버스 기사로 10여년째 일하고 있다. 지난달 설 연휴 전날인 8일 오전 그의 은행 계좌에 성동구청이 보낸 30만원이 입금됐다. 성동구가 올해 처음 지급한 필수노동 수당이다.

이씨는 “성동구가 필수노동자라며 관심 두고 수당도 주니 힘이 난다”며 “다른 기사들도 빠듯한 살림살이에 보탬이 됐다며 좋아한다”고 동료들 반응도 전했다.

마을버스 회사들이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종사자들에게 지급해왔던 명절 선물이나 상여금이 뚝 끊겼다. 현재 이씨가 받는 월급은 22일 만근을 기준으로 초과수당을 포함해 매달 평균 280만원 남짓이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에 견줘 단거리지만 가파른 언덕길을 가는 경우가 많아 운전이 힘들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이용자가 적잖아 운행 시간도 꽤 걸린다. 업체들 사정은 월급 주기에도 빠듯해 기사들의 수당이나 (물가상승을 반영한) 임금 인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씨를 포함한 마을버스 기사 109명과 요양보호사 1219명, 장애인활동지원사 706명 등 모두 2034명이 성동구의 첫 필수노동 수당을 받았다. 수당 지급 횟수와 액수는 마을버스 기사는 매달 30만원, 나머지는 연 1회 20만원이다. 세 직종은 지난해 두 차례 추진한 임금실태 조사에서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필수노동 수당은 성동구가 전국에서 처음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2020년 9월)한 뒤 3년 반 동안 꾸준하게 해온 노력의 결실이다. 첫 1~2년 동안에는 방역물품과 심리치료 지원 등 직접 지원과 함께 기반 구축을 진행했다.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캠페인을 벌여 사회 공감대를 이뤄 조례 제정 8개월 만에 법제화(‘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로 이어지는 성과도 일궈냈다.

다음 단계로 성동구는 필수노동자들의 보호와 지원을 위한 구체적 사업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3개년 로드맵을 세워 저소득 필수노동자 직종에 대한 지원(필수노동 수당)과 사회안전망 지원, 직종별 ‘동일노동 동일임금’ 여건 조성을 위한 임금 가이드 마련 등을 진행해나간다.

전담부서 ‘일하는시민팀’도 올해 1월1일자 조직개편 때 만들었다. 일하는시민팀은 올해 수당 지급과 함께 사회보험료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추진한다.

현재 전국에서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는 100여 곳이다. 지자체 5곳 가운데 2곳으로 적잖은 숫자다. 하지만 보호와 지원을 위한 실행 움직임은 저조하다. 실제 지역의 필수업무 종사자 지정과 규모를 파악한 곳은 10% 남짓에 지나지 않는다.

필수노동자법 조항의 한계도 풀어야 할 과제다. 현행법에는 필수업무 지정 내용과 물품, 예방접종 등의 지원만 담겨 있고, 경제적 지원을 위한 기금 조항은 없다. 장정인 일하는시민팀장은 “다른 자치구와 지자체에서도 필수노동 수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구는 사회 전체로 인식과 지원이 확대될 수 있게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30826.html#ace04ou

목록 스크랩 (0)
댓글 1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85 01.26 37,1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62,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9,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7,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00,0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5,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5580 유머 여자들이 몽골남자에 환호하는 거 이상하다는 말을 봤는데...twt 22:52 165
2975579 이슈 주변에서왜남자안만나냐할때마다 설명하기ㅈㄴ귀찮은데 걍이거보여줘야지이제.twt 22:51 364
2975578 이슈 비스트(하이라이트) 근본곡 쇼크 VS 픽션 10 22:49 80
2975577 이슈 게임에 한복 들여왔던 아이돌마스터 샤이니 컬러즈 근황 22:49 109
2975576 이슈 포켓몬스터 오타쿠들 난리난(ㄹㅇ 난리) 포켓몬스터&하츠네 미쿠 콜라보 신곡 뮤비.twt 22:47 213
2975575 유머 렐로렐로렐로 하는 가나디 루이바오💜🐼 6 22:46 513
2975574 유머 술먹다 화장실 간 손님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3 22:45 1,129
2975573 이슈 치어리더 대만 병행 금지? 22 22:45 1,231
2975572 유머 오타쿠면 인정하는 최현석의 수집품 상자 여는 방법 9 22:45 903
2975571 이슈 한국인 암내 : 아 씨발 더러워 목욕좀 하고살지 / 외국인 암내: 오억?! 9 22:45 979
2975570 유머 음악방송 폭죽때문에 놀라서 날아가는 신인 남돌 22:45 235
2975569 이슈 주관적으로 sm에서 명반많은그룹 어디라고 생각해 63 22:44 898
2975568 이슈 빅토리아 베컴 의상 2벌 입은 마고 로비 2 22:44 1,349
2975567 이슈 코스피 5000기념 분산 투자 방법 공개 30 22:42 2,006
2975566 기사/뉴스 "얼굴은 좀 모자라지만…" 유재석, 역술가 박성준이 인정한 '부자 관상' ('유퀴즈') 22:42 260
2975565 이슈 얼마나 연습한건지 감도 안오는 투어스 1 22:42 347
2975564 이슈 여성폭력방지법, '남성' 넣어 이름 변경 검토…올해 연구용역 추진 기사로 보는 남녀정책 처리속도 3 22:41 203
2975563 유머 도라이버(구홍김동전) 멤버들은 진짜 친한것같음 6 22:41 985
2975562 유머 무대가 뭔 해리포터네... 8 22:40 1,179
2975561 이슈 자기가 한 말은 지키는 타블로 6 22:40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