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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필사하기 좋은 문장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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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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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인생이었다. 그 어떤 다른 것이 아니라, 천당이나 지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이곳에, 눈부신 인생은 지금 이 순간 속에 있었다.


-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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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우울은 농담을 모른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매주 방영되는 버라이어티 쇼도 그리고 저질스러운 말도 그것들을 웃게 만들지 못한다. 그것은 가슴부터 시작되고 가슴에서 끝이 난다.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 상처를 남기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불안과 우울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고 황량해지는 것처럼 모든 게 생기를 잃는다.


- 김동영, 『당신이라는 안정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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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호승, 「햇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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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실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 칼 세이건, 『코스모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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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수록 명랑함의 덕목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성인 네 명의 한 명 꼴로 살면서 정신적인 문제를 한 번쯤은 겪는다고 하죠. 삶에서 밝은 기운이 중요하더라고요. 햇빛이 몸을 튼튼하게 하듯이 우리 마음의 날씨를 밝은 쪽으로 가꿔야 합니다.


법정 스님께서 자주 말씀하셨던 "내 속의 뜰을 잘 가꾸자"는 말을 제가 좋아해요. 속 뜰을 잘 가꾸려면 끊임없이 사색하고 책을 많이 읽고, 잘 웃고, 삶을 긍정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삶에 대한 설렘이 생기고 재미있어요."


- 이해인, 『이해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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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올로, 너는 내가 만난 세상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독특해. 독특함은 바로 네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나는 생각한단다. 그러나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일이지. 특히 너같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마음 속으로 의지할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거야. 누군가가 필요할 때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면 내게라도 찾아오너라. 왜냐하면 우린 친구잖니!"


"하지만 나는 누군가가 필요하게 되는 게 싫어요. 왜냐하면 그 누구도 나 같지는 않으니까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내가 나를 쏟아내는 것은 정말이지 못 견딜 일이에요."


- 영화 <레올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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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괴롭히고 고통을 안겨주는 것들 중에서 많은 것들은 전적으로 네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기인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너는 그런 불필요한 괴로움이나 고통은 스스로 제거할 수 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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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사는, 우주적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볼 때 중요키는커녕 지극히 하찮고 자질구레하기까지 하다.


- 칼 세이건, 『코스모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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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자존감을 되찾아야 자기애로 나아갈 수 있다. 나다니엘 브랜든은 <자존감을 지탱하는 여섯 가지 기둥 Six Pillars of Self-Esteem>이라는 두툼한 책에서 "깨어 있는 정신으로 살고 the practice of living consciously,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self-acceptance, 자신에게 스스로 책임을 지고 self-responsibility, 자신을 당당하게 주장하며 self-assertiveness,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고 living purposefully, 성실하고 진지하게 살아가는 것 the practive of personal integrity"이 자존감을 이루는 여섯 가지 토대라고 강조했다.


- 벨 훅스, 『All about Love』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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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너희뿐이겠는가.


정에 흔들리고, 이해에 흔들리고, 두려움에 흔들리고, 또 때로는 회의와 외로움에도 자주 흔들리나니, 그 참담한 통한의 아픔을 통해서 모든 아름다운 눈물들이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사랑이란, 진실이란, 죽어서 굳어 버린 관념이 아니라 살아서 흔들리며 늘 아파하는 상처인 것을.


(중략) 오히려 흔들려서 더 선량한 마음들아, 어리고 여려서 더 아름다운 갈대들아.


- 손광성, 「겨울 갈대밭에서」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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