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씨가 5년 만에 영화 무대 인사에 나서며 루이비통 옷을 입어 화제다. 그는 영화 ‘파묘’ 무대인사와 제작간담회 때 각각 서로 다른 루이비통 의상을 착용했는데, 여기에 판다 머리띠와 귤 모자 등 소품을 곁들이며 관객들과 소통을 나섰다.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최민식씨는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파묘’ 무대인사에서 회색 플리스에 청바지를 입고 행사를 진행했다. 이 제품은 ‘플리스 블루종’으로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기준 258만원에 판매 중이다.
플리스 블루종은 소매 부분의 루이비통 로고가 포인트다. 그러나 이 포인트를 제외하면 루이비통의 로고를 발견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니클로 플리스인줄 알았더니 루이비통”이라며 농담조의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최민식씨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파묘’ 제작보고회에는 검정색의 루이비통 니트와 회색 데님, 검은색 벨벳 패딩을 입고 등장했다. 그가 입은 검정색 니트는 ‘LVSE 모노그램 데그라데 크루넥 니트’ 모델로 화려한 모노그램이 특징이다. 가격은 201만원이다.
최민식씨의 루이비통 패션이 화제가 되는 것은 평소에도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룩을 선보이는 ‘관록의 패셔니스타’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는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 마다 연령대에 맞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비롯해 캐주얼한 코디 등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배우인 터라 운전부터 패션까지 직접 챙기는 상황이라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명품 패션에 관객들이 선물한 판다 머리띠, 귤 모자 등을 착용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소박함이 더해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에도 최민식씨는 루이비통의 옷과 아이템들을 즐겨 착용한다”며 “협찬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직접 구매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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