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사] "반에서 20~30등 의사 원치 않아"…의료계 인사 발언 논란
32,211 410
2024.02.22 10:31
32,211 410

의과대학 증원·의사 집단행동을 주제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반에서 20~30등 하는 의사를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료계 인사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들이 가진 '엘리트 의식'이 공개 석상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입시업계는 의대 증원이 실제로 이뤄지더라도 이런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의사 측 인사로 나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지역의사제에서 성적 낮은 학생을 뽑아서 의무근무 시키면 근로 의욕도 떨어질 것이고, 그 의사한테 진료받고 싶겠나"고 했다.

이어 "지역의사제로 성적이 많이 떨어지는 인재를 뽑을 수밖에 없다"며 "그 지역 인재를 80% 뽑아봐라. 지역에 있다고 해서 의대를 성적이 반에서 20~30등 하는 데도 가고, 의무근무도 시키고 (하는 것을)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회장은 정부가 의료의 질 문제를 "'양'(의대 증원)으로 때우려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간 의료계에서는 의대 입학 정원 증원 시 '입학생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종종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반에서 ○등하는 학생도 의사 되겠다'는 식의 말도 사석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입시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정부 발표대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더라도 이 회장의 말처럼 '반에서 20~30등 하는 학생'은 의대에 갈 수 없다. 지난해 기준 전국 고등학교의 수는 2379개로, 전교 3등까지를 다 합하면 7000명이 넘는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의대 정원은 5058명이다.
 

사진=연합뉴스
또 정부는 의대 신입생을 특정 지역 출신으로 뽑는 '지역인재전형'의 비중을 40% 이상에서 6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지만, 이 역시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진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입시업계의 중론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로 합격선 하락은 크게 없을 것이며, 지역인재전형 확대도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2028년도에는 문·이과 통합수능이 돼 문과에도 (의대) 문호가 열릴 텐데 그때는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전교 1~2등 가던 것이 3등도 간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조심스러울 정도"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회장의 발언을 놓고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좋은 교육, 좋은 실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에 대한 분명한 생각들이 정립돼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이어 "반에서 20~30등’이라는 표현은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공부를 못한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다"며 "지역인재전형 비중 확대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얘기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51445

댓글 4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홀리카 홀리카 X 더쿠 I 피부 고민별 나만의 꿀조합! ‘NEW 스킨 솔루션 컬러세럼 3종’ 체험단 이벤트 283 09.18 105,99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69,2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97,6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62,9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818,5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31,1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50,4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7,9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5,8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3,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8,0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5353 유머 이거 알면 슬슬 건강검진 받아야 함 2 17:39 283
3165352 유머 한국인들은 한자 몰라도 읽을 수 있는 한자 14 17:35 903
3165351 이슈 가습기 살균제 불매 대상이었던 애경산업 근황 3 17:35 923
3165350 기사/뉴스 [AG/KBO] '대만전 홈런' 윤동희 선발 출격! 김주원과 테이블세터 배치…김도영 3번-문현빈 7번 이동, 홍콩전 라인업 발표 5 17:35 357
3165349 유머 대회 처음부터 끝까지 혐한인 것 같은 아시안게임 7 17:30 1,081
3165348 기사/뉴스 0원에 구매 후 나중에 결제...쿠팡 '입어보고 결제' 서비스 도입 31 17:30 1,112
3165347 정치 원민경 장관 “임신중지약 도입 늦어져 여성 건강권 침해…건보 적용돼야” 4 17:30 211
3165346 유머 궁전제과의 공룡알빵 동생 생김 6 17:29 1,090
3165345 기사/뉴스 이번에는 진짜 결별? 16기 광수·22기 현숙, 둘다 언팔로우했다 1 17:28 515
3165344 기사/뉴스 배 뚜껑 열어 태아 ‘쑥’…기괴한 ‘임산부 인형’에 부모들 기절초풍 [월드픽] 5 17:28 1,155
3165343 기사/뉴스 [단독] 국민 65.1% “비동의강간죄 필요”… 남성도 절반 넘게 찬성 14 17:27 840
3165342 이슈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일본인인 척 하는 이유...............twt 46 17:25 2,829
3165341 유머 한국 살았을 때 : 해외 거주 후 : 8 17:24 2,213
3165340 이슈 PERFUME(일본걸그룹) 아쨩 결혼식 사진들 26 17:22 1,481
3165339 기사/뉴스 10~4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암 사망자 9만명 역대 최다 8 17:21 536
3165338 기사/뉴스 [단독]법원 “독신자 친양자 입양 금지는 위헌 소지”…위헌법률 심판 제청 9 17:21 704
3165337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팬스초이스페이스 화보 <A Little Wonderland> 6 17:21 348
3165336 이슈 소비자 1,000명, 1,0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의견수렴 결과, 소비자들이 기존 명칭으로 계란 크기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개정안 찬성 의견이 72.0%로 높게 나타났다. 12 17:21 527
3165335 이슈 타이틀곡처럼 음색도 빛나는 거 같은 류수정 17:19 169
3165334 정보 [🔴𝑳𝑰𝑽𝑬] 북항 친수공원 상어 라이브 44 17:18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