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간호사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A 씨의 사망을 두고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21일 노동법률 취재에 따르면 최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간호사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안산병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경찰도 오고 난리던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냐"고 질문했고 댓글에는 병원에서 극단적 선택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단어가 올라왔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당직 근무 중 수술실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 씨는 2021년에 입사해 마취과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이로 사건 당일 직접 약물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사망 이후 병원 내부에서는 A 씨의 극단적 선택 정황을 담은 문자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문자엔 A 씨가 같은 과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퇴사 면담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자 내용의 출처는 A 씨의 전 동료 B 씨다. A 씨는 B 씨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도 B 씨와 연락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병원 관계자는 노동법률과의 통화에서 "사건 인지는 하고 있고 경찰이 조사 중인 사건"이라고 답했다.
https://www.worklaw.co.kr/main2022/view/view.asp?accessSite=Naver&accessMethod=Search&accessMenu=News&in_cate=124&in_cate2=0&gopage=1&bi_pidx=36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