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란도 알리에서 산다"…알리익스프레스 신선식품 시장 진출
15,741 84
2024.02.17 08:04
15,741 84

그로서리 전문가 영입에 사활
'록인효과'로 지배력 강화 목표
콜드체인 시스템 대규모 투자
중국산 '소비자 불신'은 넘어야
국내셀러와 협업판매 방식 될듯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장기인 초저가 공산품을 넘어 신선식품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그로서리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것인데 시장 규모가 크고 반복 구매가 잦은 신선식품을 통해 침투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알리는 현재 서울 근무 조건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관리하는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채용 조건은 온라인 그로서리나 리테일 분야의 신선식품 상품기획자(MD)로서 8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로 △한국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 파악 △한국 내 신선식품 벤더 및 공급자·셀러 등 파트너 물색 △파트너십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알리가 신선식품 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국내 유통시장에 대한 장악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식품 시장은 거액의 투자금 대비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반복적인 구매가 따라오기 때문에 고객 확보 측면에서 온라인 유통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필수로 여겨진다. 특히 한국 e커머스의 최강자인 쿠팡이 로켓그로스 등을 무기로 컬리·G마켓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중국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알리까지 참전하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한 차례 대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알리는 특히 올해를 ‘한국 현지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신선식품 외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알리는 현재 패션·뷰티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 주재 인력 채용에 나섰다. 공산품에 이어 식품·의류·화장품까지 국내 e커머스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알리는 지식재산권 등 각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팀과 인사팀, 홍보를 위한 소셜마케팅 담당자 등에 대한 채용도 진행 중이다. 알리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로컬 인재들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며 “올해 알리의 최대 목표는 ‘현지화’”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e커머스 시장을 휩쓸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그로서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미국 아마존이나 한국의 쿠팡 모델을 따라가는 행보다. 신선식품은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비자들이 우유·계란·과일 등 신선식품 구입을 위해 반복적으로 방문하면서 다른 공산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록인’ 효과를 낳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달성에 유리하다. 자본력을 갖춘 알리 입장에서는 한국 그로서리 시장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미 알리의 모기업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타오바오를 통해 현지에서 그로서리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놓은 상태다. 특히 알리바바는 현지 오프라인 소매 업체인 허마를 인수해 허마 매장을 기반으로 음식료품을 총알 배송하는 등 ‘중국판 컬리’로 육성했다. 또 현지 마트 선아트리테일을 인수해 상품을 직접 매입·배송하는 방식으로 신선식품 품질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알리가 한국에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알리가 국내에서도 온라인 그로서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은 신선식품 시장이 갖는 모객 매력 때문이다. 그로서리는 상품 특성상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일정 규모 이상의 신선식품 고객을 확보하면 수익성이 높은 다른 상품으로 매출을 확대하기가 용이하다. 또 그로서리는 소비 행태가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구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필수재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다. 미국의 유통 강자 아마존이 2017년 유기농 식품으로 유명한 ‘홀푸드마켓’을 인수해 온라인·오프라인 사업을 겸하게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00821

목록 스크랩 (0)
댓글 8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90 02.18 26,7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57,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79,2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42,7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77,5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5,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0,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8,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343 이슈 원덬이 보고싶어서 올리는 포레스텔라 고우림 <단지동맹> 12:17 2
2997342 유머 신용카드를 착실히 사용한다는 말들(경주마) 12:17 57
2997341 기사/뉴스 ‘85세’ 최불암, “건강 안 좋다”…‘한국인의 밥상’ 하차 후 전해진 근황 12:16 156
2997340 이슈 미국 패션 브랜드 안나 수이 신상 7 12:14 690
2997339 유머 언니한테 밀려 떨어지면서 멋지게 착지하는 후이바오🩷🐼 14 12:12 507
2997338 이슈 (유퀴즈) 역할을 위해 싫어하는 사과를 먹으며 15kg 감량! 단종이 환생한 것 같은 박지훈의 변신🍎 5 12:11 668
2997337 이슈 롯데 프런트도 망연자실. 23시까지 지켰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하나 -> KBO 이중징계 가능성도 20 12:07 1,096
2997336 유머 우리집 고양이, 요새 계속 이거.twt 4 12:04 1,127
2997335 기사/뉴스 "임종 전까지 사회환원 당부" 원룸 살며 억척같이 모은 5억 기부 고(故) 윤인수님 23 12:03 1,471
2997334 정치 유시민의 묘한커뮤니티 언급으로 서로 난가병 걸린 커뮤들 47 12:01 2,278
2997333 기사/뉴스 '전 연인에 앙심'…숨어 있다가 흉기난동 50대 체포 12:00 169
2997332 유머 늦둥이 여동생이 있는 오빠의 카톡 29 11:58 3,571
2997331 유머 아카데미연기상 받을만한 개 4 11:57 922
2997330 유머 아무 사고도 안쳤는데 뉴스에 계속 나오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장의 최신 근황 23 11:56 2,678
2997329 기사/뉴스 부동산 매물 쏟아지는 강남 대장주 • • • 단숨에 호가 36억 뚝 25 11:56 1,590
2997328 기사/뉴스 “이거 비슷한데…” 뷔-민희진 카톡, ‘아일릿-뉴진스 카피 의혹’ 재판 증거 됐다 17 11:54 1,870
2997327 기사/뉴스 트럼프, 중국에 ‘납작’…대만 무기 판매 ‘멈춤’ 5 11:54 469
2997326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비비 "아주, 천천히" 11:53 80
2997325 이슈 <토이스토리5> 메인 예고편 공개! 2 11:52 369
2997324 기사/뉴스 수능에도 입성한 AI…내년 모평부터 영어지문 출제 맡긴다 5 11:51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