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트로트가수 박현빈(41) 엄마 정성을씨가 며느리에게 불만을 표했다.
정씨는 1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손 느린 며느리 때문에 사돈에게 한 소리했다"며 "(며느리가) 직장에 다녀 '아들이 한 끼도 못 얻어 먹겠다'고 생각했다. '그만두고 살림만 하면 어떻겠느냐'고 하니 그날로 일을 그만두더라. 깜짝 놀랐다"면서도 "살림을 잘해 아들이 밥을 더 못 얻어먹더라. 전업주부는 손이 빨라야 하지 않느냐. 며느리가 청소, 빨래는 다 하면서 아기 먹을 건 배달 시키더라"고 하소연했다.
"우연히 아들네서 밥 한 끼 먹으면서 상황을 봤다. 주방에서 스팀기를 틀어 놓은 것처럼 연기가 나더라. '이게 뭐지?' 했더니 싱크대에 뜨거운 물을 틀어 놓고 그릇을 튀기듯이 설거지를 하더라"면서 "1년 동안 저렇게 뜨거운 물을 틀어 놓으면 '관리비가 얼마나 나올까?' 걱정됐다. 남편이 잘 벌어다 줘서 '돈 걱정 안 하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돈이 '어머, 내가 그렇게 가르친 게 아닌데···'라고 하더라. 며느리가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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