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귀여운 애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단 하나 밖에 없는, 진묘수 (鎭墓獸)입니다
작아보이지만...
높이 30.8cm
길이 49cm
너비 22cm
로 꽤 큽니다
입이 뭉뚝하고, 몸통 좌우에는 날개가 있고, 유니콘 처럼 뿔이 하나인데 나뭇가지 형태를 닮았습니다.
1971년 무령왕릉 발굴 당시에 무덤 통로에서 발견된 것으로, 국내 유일한 진묘수입니다.
진묘수는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백제가 도교사상의 영향을 받았다는 흔적이기도 합니다.
원래 중국의 후한 시기에 중국 서부에서 출현한 진묘수와 진묘수 문화가 동쪽으로 퍼지면서, 백제의 무령왕릉에도 그 영향을 준 것이라 합니다.
그 가치와 희소성등을 인정 받아 1974년 7월 9일 '무령왕릉 석수'라는 이름으로 국보 제16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의 입구 앞에는 커다란 진묘수 조형물이 백제시대 왕릉을 지키듯이 박물관을 지키며 서 있습니다.
이슈 1971년 무령왕릉 첫 발굴 당시 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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