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과 귀국한 뒤 사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팀을 이끌어 상당히 행복하게 생각한다. 여러분처럼 우승하고 싶었다. 요르단전에서 패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지는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갖고 오고, 보답을 드렸는데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만났을 땐 요르단이 분명히 더 좋은 팀이었고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다시 한 번 요르단이 뛰어난 면을 소개했다.
이어 "요르단전 전까지 13경기 무패라는 경기 결과들도 있었다. 좋은 점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다"며 "감독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선수 개개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가 좋았던 부분도 있었고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코 앞에 다가온 (3월)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선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는 말로 사임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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