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 동호회에서 나카스 카스미를 맡고 있는 성우 사가라 마유
프로필에 취미:맛집 찾기라고 적을 만큼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럽라같은 2.5D 아이돌, 가수도 겸업하는 성우는 체중관리에 신경쓰는 케이스가 많아서
매일 먹고싶은거 먹고 술 퍼마시는 건 약간 특이한 경우.
TMI)
본인왈 먹는대로 정직하게 찌는 스타일이라며 숨기지도 않고 당당히 토크소재로 써먹는데
어릴적 수영을 해서 위장이 커진걸 수영 그만두고도 그대로 먹다보니 그렇게 됐다더라...
https://twitter.com/MayuSgr/status/1566739550080102402
이래서 누구와 어딜 가든 대부분 마유가 식당 초이스를 담당할 정도라는데
본인은 맛집을 많이 잘 안다고 자부하고 실제로 주변 평도 그러함.
아무튼 그래서 그 마유치가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라멘
라멘을 좋아해서 잡지 연재도 했고 아예 팬들 대상으로 라멘 방송과 인스타그램까지 운영중
어디 여행이나 럽라 로케갈때도 근처 라면 맛집부터 찾아서 들린다고 함.
그럼 덕스러운 TMI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라면 너무좋아 사가라양의 추천 맛집에 대해 알아보자
마다이라멘 멘교 본점(真鯛ラーメン麺魚)
도쿄 스미다구 긴시초역 인근 위치
마유치가 라멘의 맛을 여기서 처음 깨우쳤다고 밝힌 곳
마다이.. 참돔을 써서 국물을 낸게 특징인데 생선 라멘을 접해보지 못한 초심자에게 강력히 추천할 맛집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과 달리 비리지도 않고, 해장국 수준의 시원한 국물맛이 자랑거리인 곳임.
사가라의 추천픽은 일단 면 먹은 뒤 국물에 밥말아서 먹는 것
https://twitter.com/MayuSgr/status/1754003944484098157
TMI）
개업 8주년이라고 어제 찾아가서 화환까지 주고옴. 벌써 6년째 인연.
작년에는 이 가게 모든 메뉴를 리뷰하는 생방송도 1시간동안 진행함
호타테비요리 (Tokyo Style Noodleほたて日和)
도쿄 치요다구 아키하바라 인근에 위치
츠케멘 가게로 유명한 곳이지만 마유치 픽은 호타테 시오소바(소금라멘)
투명한 국물이 외관과 달리 진한 맛을 내고 얇은 면이라서 또 좋다고.
점포명에 호타테(가리비)가 적혀있듯 해산물 맛도 강렬.
물론 츠케멘도 상당히 맛있는 곳. 마유치가 멘교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인듯
문제점이 있다면 개점전 오픈줄 1~2시간 서서 대기표 받아야 하는 인기점포라는 점
일본 면집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적 있음
에비마루라멘 (海老丸らーめん)
도쿄 치요다구 칸다, 진보쵸역 인근에 위치
정통 일본라면이라기 보단 서양풍 레스토랑 느낌이 강한 가게.
원조인 에비마루 라면은 새우를 써서 파스타를 연상시킬만큼 걸쭉한 국물이 특징
라면 전에 에피타이저로 콘스프를 주고, 라멘에는 빵을 곁들여 먹음. 추가주문 가능한 리조또도 호평.
더불어 시즌한정 라면을 계속해서 내는 곳이라 방문 전 참고 필수. 마유치가 먹은 짤속 메뉴도 한정메뉴.
도쿄 언더그라운드 간쟈 (東京アンダーグラウンドラーメン 頑者)
본점은 사이타마 카와고에에 위치
사이타마와 도쿄를 중심으로 여러 지점을 운영중인 츠케멘 가게. 마유치가 간 곳은 이케부쿠로점.
2000년대 초반 일본에 츠케멘 붐을 일으켰던 유명한 가게로, 츠케멘의 교과서같은 정석 가게.
생선가루가 뿌려진 넓적면을 쓰는게 특징으로 역시 마유치도 면이 맛있다고 호평.
면과 곁들여 먹는 해산물+돼지사골 육수도 밸런스가 좋음
그 밖의 특징은 점포가 전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늦게까지 하는 덕에 일끝나고 가기 좋다고 한다
긴자 오보로즈키 (銀座 朧月)
도쿄 주오구 긴자에 위치
도쿄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 중 하나로 츠케멘이 주력 메뉴.
고기와 버섯이 들어간 걸쭉한 육수가 호평이지만 쫀득한 면도 맛있음
무료로 면 곱빼기가 가능한게 특징.
라멘 이이다쇼텐 (らぁ麺 飯田商店)
카나가와현 유가와라 히나타와다역 인근에 위치
주인이 TV를 밥먹듯 출연하고, 이 가게의 라멘이 컵라면으로 나올 만큼 유명한 가게.
관동지방 라멘의 정점이라고 불리며, 그런 곳인만큼 아예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
쇼유라멘(간장)이 간판메뉴고 간장 국물이 맞나 싶을만큼 깊은 감칠맛이 특징.
가기가 힘들어서 마유치도 여러번 먹어보진 못했는데 충격이였다, 또 먹고싶다 매번 노래를 부르는중
모테나시 쿠로키(饗 くろ㐂)
도쿄 다이토구 아사쿠사바시역 근처에 위치.
특이하게도 일단 점내에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주문표를 뽑고, 대기줄로 돌아가 줄서는 시스템.
가는 면과 굵은 면중 선택이 가능하고 시오(소금), 쇼유(간장)이 존재하는데 마유치가 먹은건 시오소바 굵은면.
짜지않고 담백하지만 농후한 국물이 좋고 면도 찰져서 맛있다고 한다.
멘도 니시키(麺堂にしき)
도쿄 신주쿠 카부키초 한가운데 위치.
위치가 도심 한복판인데 오픈한지 2년밖에 안 되서 한국엔 잘 안알려진 곳.
오리로 국물을 낸게 특징으로 특유의 향미와 국물의 밸런스를 잘 맞춘 점포.
대표메뉴는 오리 라멘(소금,간장)이지만, 츠케멘과 시즌한정 냉라멘도 판매함
마유치는 냉라면 쪽이 더 취향인듯
멘야 잇토(麺屋一燈)
도쿄 가쓰시카구 신코이와역 인근에 위치.
한때 타베로그 랭킹 1위도 차지했던 유명점포로
해산물 육수에 고기완자가 들어있고 탱글탱글한 면, 크고 두꺼운 차슈가 특징
챠슈는 돼지뿐만 아니라 소, 닭 모든 고기를 모둠으로 주고있고 국물은 밸런스를 갖춤
다만 완자는 시소, 유자등 향채를 써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그리고 여긴 특이하게도 여성에게만 별도의 후식을 제공하는데(샤베트나 소르베)
일본은 라멘집에 여성이 잘 안 가는 분위기라 일부러 서비스를 해준다고.
멘 우라타(麺うらた)
도쿄 메구로구 지유가오카역 인근에 위치
유자시오라멘으로 유명한 맛집인데, 가는 면에 평범한 국물의 라멘이지만
위에 유자 껍데기와 트러플,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 차슈가 올라가는게 특징
유자가 내는 산미가 짠맛과 기름기를 잡아주기 때문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맛집
아카사카 라멘집 토모(赤坂麺処 友)
도쿄 미나토구 아사카사역 인근에 위치
말린 날치로 낸 국물이 특징인 가게. 해산물의 감칠맛과 간장 돼지뼈의 밸런스가 일품.
면은 중면을 사용해서 먹을때 느낌이 좋고, 이집만의 특징이라면 고춧기름을 종지에 담아주는데
넣으면 매운맛이 강해져서 또 다른 맛을 내주는 부분이 포인트.
눈볼대 츠케멘 스미레 (特濃のどぐろつけ麺 Smile)
미에현 마츠자카에 위치.
수도권이 아닌게 특징. 구석진 지방도시에 위치하고 있음.
츠케멘 쪽에서는 엄청 유명한 가게 중 하나. 하루 100그릇만 판다고 한다.
야채와 말린 눈볼대를 사용하여 엄청나게 진한 국물이 특징.
된장을 써서 비린맛을 잡고 두꺼운 면에선 보리의 향이나서 맛있다고 함.
단점은 가게가 위치한 미에현 자체가 관광갈 일이 잘 없다는 점.
본인도 들리기 힘들어서 '팬미팅을 미에현에서 열면 어떨까' 생각한 적도 있다고.
라멘 신게츠(ラーメン 信月)
홋카이도 삿포로시 스스키노 인근에 위치.
시오쇼가라멘(소금생강) 라멘이 대표메뉴로 생강의 맛을 살린 깔끔한 맛이 특징
생강으로 느끼함을 엄청 잘 잡은게 느껴지는 맛인데, 간장이나 생강없는 라멘 메뉴도 존재.
가게가 협소해서 어쩔 수 없이 웨이팅이 생기기 때문에 오픈런이 추천되는 가게
라멘 마루히라(ラーメン まるひら)
홋카이도 구시로에 위치
홋카이도 4대 라멘이라는 쿠시로 라멘의 대표격인 가게 중 하나
쿠시로 라멘은 밀,계란,소금만 써서 뽑은 매우 가는 면이 특징으로 타지역에선 볼 수 없는 명물.
심플하게 시오/쇼유라멘 두가지만 판매하는 가게로, 마유치가 먹은건 시오라멘.
홋카이도가 추운 곳이라 그런지 라멘에 기름이 층을 이루는데, 의외로 담백한 맛이 인상적
구마모토 라멘 고쿠테이(熊本ラーメン 黒亭)
본점은 큐슈 구마모토 니혼기구치 인근에 위치
1956년 개업한 오래된 라멘집으로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가게
계란이 들어간 라멘이 대표메뉴인데 날달걀과 삶은 달걀 중 선택이 가능.
기름진 돼지사골과 마늘기름, 차슈 등등 정석적인 돈코츠 라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음.
도노우라 (堂の浦)
시고쿠 토쿠시마현에 위치
토쿠시마에서 유명한 체인점으로 마유치가 간 곳은 도쿠시마 역앞 점포.
도미로 맛을 낸 생선라멘으로 농후한 국물과 토핑된 도미 껍질이 특징.
마유치 본인은 조개버터(소금)로 했다가 나중에 일반 시오라멘도 따로 먹었다고.
가는 면에 무겁지 않으면서 진한 국물이 그 자체로 완성되어 있다고 한다.
면과 국물 외에 건더기는 필요없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이쪽도 밥말아 먹으면 맛있다고 함.
츄카소바 이노타니 (中華そば いのたに)
시고쿠 토쿠시마현에 위치
일본에서 토쿠시마 라멘하면 이 가게라고 할만큼 대표격인 가게
걸쭉한 국물에 날계란과 커다란 죽순, 그냥 고기가 잔뜩 올라간게 특징으로
이 건더기들을 밥위에 부어서 먹는게 단골들의 숨겨진 꿀팁
생선+돼지뼈 국물이라 향취가 강할 것 같지만 의외로 짜지않고 향도 괜찮은게 특징
라멘 요코즈나(横綱)
교토, 오사카등 관서지방을 중심으로 여러 점포를 전개중인 체인점. 마유치 고향픽.
기본메뉴는 돈코츠 베이스에 간장, 가는면을 쓰고 양도 푸짐한편.
체인점인 만큼 최고의 맛집은 아니라도 저렴하게 평균이상의 맛을 볼 수 있음.
별개로 한국인이 좋아할 맛이라는 평가가 꽤나 흔히 보이는데
테이블에 썰어둔 대파와 마늘기름을 담아둔 통이 있어서 마음껏 뿌려먹을 수 있음
면 먹은뒤 대파 한뭉치에 기름 한바퀴 돌리고 밥말아 먹으면 여기 국밥집인가 싶을정도.
https://www.instagram.com/sagaramensuki/
마유 본인이 운영중인 사가라멘 인스타도 참고.
마지막으로 여기 적힌 라멘집들은 대부분 현지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라서
기본으로 대기줄이 생기니까 여행 일정 짤때 반드시 고려할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