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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업계 대표로 해외 불법충들과 혼자 몸빵 뜨고 있는 카카오 페이지 근황.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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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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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카카오가 웹소웹툰 업계 최초로 법무실 산하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P.cok: 피콕)을 꾸림

 

한창 불법 번역으로 말 많을 때였어서 이제 잡는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활동이 치밀해서 지켜보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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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최근 피콕팀이 <타치요미>라는 대형 웹툰 유통앱을 운영 정지시켜서 해외 독자들한테 2주 넘게 사이버불링을 당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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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치요미는 국내 불법 독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안드앱인데 확장 플러그인으로 여러 사이트를 불러와서 앱 하나로 열람할 수 있게 해줌

 

국내로 치면 네이버웹툰/카카오웹툰/레진/봄툰을 앱 하나로 모아볼 수 있는 거 ㅇㅇ

 

이게 직접 저작물을 업로드하지 않고 외부에서 끌어와 유통하는 앱이라 지금까지 단속이 들어와도 배째라 넘겼는데

 

피콕팀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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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꺼 니네가 불법 유통하는 거 다 아니까 중단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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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우리가 언제 직접 불법 웹툰 올림?

우린 그냥 개발자들이 모인 브라우저일뿐인데?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이용자들 마음임 ㅋ

 

 

 

wmINAs
법으로 조지기 전에 다 중단해라

 

 

 

GSJfTe
아니 다는 오바지;; 일부만 지원 종료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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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개인 정보를 수집했으며 100개가 넘는 깃허브 페이지에 대해 강력한 법적·제도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

 

 

 

결국 타치요미측에서 모든 업데이트를 중단한다고 발표함. 이후 피콕팀이 성과 알림용 공지를 올림

 

https://x.com/kakaoent_pcok/status/1744889648265175197?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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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그분들의 버튼을 눌렀다고 한다.......

 

트위터도 인스타고 틱톡이고 '공식으로 웹툰을 구매·감상하는' 해외 네임드 계정들조차 플로우에 편승해 카카오 측을 조롱하고 불링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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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주장은

 

1. 너희가 좀더 이용하기 쉬운 앱을 만들었어야 함

2. 타치요미는 불법 사이트가 아닌 구글 같은 브라우저인데 타치요미가 힘 없어서 대기업인 카카오에 의해 강제로 폐쇄 당함

3. 너 같으면 돈주고 보고 싶겠냐?

 

위 같은 논지의 조롱 멘션이 700여개가 넘어가고

해외 로판 네임드 계정들 다 뒤집어졌을 정도로 난리났는데

 

 

 

 

 

ㅋㅋㅋㅋ

 

 

싹 다 먹금하고 불법물 제보자에게 상을 줬어요~^^

트윗 올린 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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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보자의 최애작이자 해외에서 k로판 웹툰 중 손꼽는 인기를 자랑하는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웹툰 작가 오르카가 직접 헌정 일러스트를 그려줬고 

피콕 측이 그걸 작가 친필사인본과 함께 선물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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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탑티어 작가까지 피콕팀을 격려하는 상황에 해외 계정들 2차로 불타는 중

 

 



카카오 독점작 뿐만 아니라 국내 웹소웹툰 장르가 유명해지면서 불법 번역 사태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임

 

예시로 네이버 대표 로판 <울어봐 빌어도 좋고>의 경우 웹툰이 런칭되기 전 원작이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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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대형 불법 사이트들의 채널들이 경쟁적으로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조회수 어그로가 목적이다보니 원작의 내용을 자극적으로 왜곡해서 올리기 시작함

 

원작에 없던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남주의 행동을 과하게 폭력적으로 바꾸는 등 원작 훼손이 교묘하게 심각한 상태에 웹툰이 런칭됐고

지난 몇년간 저 불법 번역으로 원작을 접한 독자들이 대다수라 현재 연재 중인 웹툰까지 피해를 입고 있음


 

다르게는 카카오 페이지 유명작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의 경우 웹툰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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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분량이 방대하다는 이유로 소설의 요약본을 공식 번역인 것처럼 유포함.

 

이것 역시 원작을 일부는 정직하게 그대로 번역하고, 일부는 과하게 요약하거나 원작에 없던 행동을 추가해 교묘하게 팬픽처럼 만들어서 퍼뜨림

이걸 또 국내 이북 삽화를 무단으로 추출해 종이책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기도 한 미친놈들이 있었다.....현재는 아마존에 영문판 이북이 출간돼서 사태가 좀 진정됨

 

+ 이렇게 인기작들은 장르에 무관하게 불법 번역하고 종이책 만들어서 파는 일이 비일비재함

 

https://twitter.com/dmwk00/status/1661695241118945280?t=bWeM0mohipzMPPty8h8cWQ&s=19

 

등등 피해 사례 나열하면 정말 끝도 없고

 

일반화하고 싶지 않지만 불법 번역을 지적 받은 해외 독자들의 스탠스는 대부분

 

ㅡ 한국이야말로 불법 사이트 ㅈㄴ큰데 해외만 때려잡는다

ㅡ 우리가 이렇게라도 봐줘서 니네 웹툰이 유명해진 건데 고마운줄 모른다

ㅡ 한국 사람들은 모든 해외 독자를 불법 이용자 혹은 예비 불법 이용자로 취급한다. 이건 레이시스트나 다름 없다

 

언제나 결론이 불법 지적하는 한국인=레이시스트로 끝나는 기적을 볼 수 있음...

 

 

현재 카카오 페이지가 (독점작 보호하려는 의도지만) 총대 메고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대형 불법 유통 사이트 여럿 내려가면서 네이버 웹툰/리디/레진 등 타플랫폼들도 도움을 크게 얻고 있는 상황임

 

 

원덬 최애작도 불법 번역으로 작가님이 고통 호소하신지 오래라 이 일만큼은 카카오한테 너무 고마운데 

 

해외에서 불링 당하고 개까일 때 국내 유저들은 카카페가 저렇게 노력하는 거 대부분 모르는 것 같아서(ㅠㅠ) 알아달라고 글씀

 

 

검색하다가 불법물 발견하면 꼭 제보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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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피콕팀 출범 3년여 만에 불법물 단속에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7월 발표한 '3차 불법유통대응 백서'에 따르면 피콕팀이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6개월 간 차단한 글로벌 주요 검색 사이트 및 SNS 내 불법 웹툰·웹소설은 약 1420만 건에 달한다. 2차 백서(2022년 4~11월) 출간 당시 667만건에서 112% 증가했다.

 

ㅊㅊ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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