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이 논란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1월 23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에디킴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괜찮아지겠지'를 발표한다.
미스틱스토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프로듀서 윤종신은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자신의 음악 프로젝트 'track by YOON'(트랙 바이 윤)을 통해 에디킴의 컴백을 지원사격했다. '괜찮아지겠지'는 ‘track by YOON' 4번째 앨범 형식으로 공개된다.
소속사 측은 "에디킴과 윤종신이 선보이는 '괜찮아지겠지'는 20대 중반의 에디킴이 어쿠스틱 기타로 남겨놓은 휴대폰 음성 메시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노래다.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일렉트로닉 피아노,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R&B 발라드로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괜찮아지겠지'는 걱정과 고민 가득한 삶에서 오는 어려움에 대해 종종 습관적으로 내뱉게 되는 “괜찮아지겠지”라는 말의 내면적 고찰을 담은 곡이다. 에디킴은 이 노래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이별의 아픔뿐만 아니라 삶의 위안과 공감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에디킴의 신곡 발매는 5년여 만이다. 에디킴은 2019년 1월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 '우린 어쩌면'을 발매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2019년 불거진 음란물 유포 혐의로 2020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기 때문.
에디킴은 2019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에디킴의 음란물 유포 행위가 단 한 차례에 그쳤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020년 3월 6일 뉴스엔에 "에디킴은 2019년 3월 말 음란물 유포 혐의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디킴은 불법 영상물을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하지는 않았으나 온라인에서 캡처한 이미지 1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에디킴이 속했던 대화방은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문제의 대화방과는 무관한, 취미로 모인 별도의 대화방인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내용과 관계없이 에디킴은 이러한 행위 자체가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에디킴은 매사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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