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사람의 손길을 받고 싶어 뛰고 또 뛰는 강아지. 그러나 안락사 될 운명에 처했다.
지난 18일 사단법인 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에는 안락사 명단에 오른 아산시 보호소의 15마리 강아지 사연이 올라왔다.
그 중에서도 2살이 채 되지 않은 강아지 은희는 견사 앞에 사람이 지나가면 방방 뛰는 버릇이 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탓에 자기도 산책하고 싶다고, 만져 달라고 관심을 끄는 행동이다.
운동장만 잠시 나와도 너무 좋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천진난만한 모습을 곧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장기 입소견'이라는 이유 하나로 안락사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기 때문이다.
은희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봉사자들은 "사람 손길을 엄청 좋아한다", "부족한 없는 성격", "다른 강아지들도 잘 챙긴다" 등 칭찬 일색이다.
진정한 가족을 만나지 못하면 2년도 채 살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눈을 감아야 하는 은희.
이밖에도 2kg 아기일 때 박스에 담겨져 버려진 6남매 강아지 중 홀로 남은 레몬이, 배고픔에 지쳐 시골 비닐하우스를 배회하다 보호소에 오게 된 핑코 등 안타까운 사연의 유기견들이 생사기로에 놓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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