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법원,‘장원영 유튜버’ 신상공개 명령… ‘얼굴없는 가짜뉴스’ 법적대응 가능해져
33,427 229
2024.01.18 14:50
33,427 229

구글 신상정보 제공 첫 케이스

아이브측, 1억원 손배소 승소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억 원 배상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K-팝 시장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법원의 결정으로 미국 구글 본사가 해당 채널 운영자의 신상 정보를 제공해 법적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미성년자 보호를 중시하는 미국 법원이 허위 사실 유포 당시 미성년자였던 장원영의 피해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이례적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 관련 업계 분석이다.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법무법인과 손잡고 지난해 5월 미국 법원의 정보제공명령을 받아냈고, 7월 구글 본사로부터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유포하던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의 정보를 입수했다. 이 정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 민·형사 소송과 더불어 해외에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쉽 관계자는 “해당 채널은 소속사의 항의와 삭제 요청에도 요지부동이었는데, 구글에서 운영자에게 정보제공명령 사실에 대한 통지가 이뤄진 무렵 갑자기 ‘해킹을 당했다’며 채널 내 기존 동영상들을 삭제하고 계정 자체를 없애버리고 사과했다”면서 “팬들이 실시간으로 모아 전달해준 자료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구글 본사가 국내 유명인에 대한 허위 게시물을 올리던 유튜브 채널 운영자의 신상 정보를 제공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 말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유명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채널을 문제 삼으며 구글 코리아에 내용을 문의했으나 ‘잘못된 정보 관련 정책을 위반한 콘텐츠를 찾지 못했다’고 답변하며 사실상 이를 방치했다. 하지만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의 폐해와 미성년자 연예인들이 호소하는 정신적 고통에 공감한 미국 법원의 결정에 구글 본사도 백기를 든 셈이다.

이처럼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유튜브 채널과 그 운영자를 처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줄소송의 도화선이 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미 몇몇 기획사가 스타쉽 측에 미국 법원에 정보제공명령을 요청하는 방법을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쉽 측은 “다른 ‘사이버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 중”이라며 “기존에도 법적 조치를 취했으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중단된 케이스가 많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realyong@munhwa.com)


https://naver.me/GZsyEtbZ

목록 스크랩 (0)
댓글 2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BCx더쿠💰] "많이 버니?" <짠남자>의 참교육💸 절실한 흥청이 망청이썰 모집 105 09.23 24,4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32,2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98,9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93,5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08,4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26,1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7,9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85,5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91,5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43,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8474 이슈 실시간 정몽규 앞에서 정몽규 나가 들려줌 12:31 96
2508473 유머 트와이스, 일본인 모모를 옆에 놔두고 번역기 돌리는 임나연.shorts 12:30 190
2508472 이슈 "음주운전 중죄이지만"...유튜버 피하다 숨진 30대 유족 반발 21 12:28 738
2508471 이슈 보면 절대 후회 안하는 준호아빠의 베이비 에스테틱 ASMR 1 12:28 99
2508470 기사/뉴스 "눈만 봐도 알아"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진선규, 코믹 재회 12:27 92
2508469 이슈 다른 중식당에는 안 간다는 이연복 셰프.shorts 2 12:27 685
2508468 기사/뉴스 술병 들고 자해 협박…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 집유 확정 4 12:24 440
2508467 이슈 바로 이해되는 선배의 심정 3 12:23 762
2508466 유머 콜드플레이 티켓팅 망하고 미신 믿기 시작한 윤하 ㅋㅋㅋㅋ .jpg 7 12:23 1,890
2508465 이슈 [로드투킹덤] 태민이 MC 비하인드 영상 2 12:22 186
2508464 이슈 세종대왕이 황희 갈아쓰는 밈으로 웃지만 사실은... 43 12:18 3,032
2508463 기사/뉴스 '10년이나 빠르다' 20세 청년 김도영, 오타니 20세 때 꿈도 못꾼 40-40에 홈런 2개만 남겨...오타니, 20세 때 고작 5홈런 1도루 26 12:18 741
2508462 유머 [KBO] 모두가 국회 라이브를 볼 때 실시간 허구연 총재 근황.kbo 32 12:17 2,452
2508461 이슈 광주구장에 나타난 화가 11 12:16 1,088
2508460 이슈 Q.감사 중에 불공정한게 밝혀지면 어찌할거냐? 감독직 유지할거냐? 홍명보 : 전 공정한 절차로 선임되었기 때문에 월드컵이 코앞이니까 여기에 집중하겠습니다. 26 12:15 1,715
2508459 이슈 포토이즘 kbo 야구팬들 킹받게 하는 프레임 오픈 15 12:15 1,446
2508458 이슈 확 달라진 분위기, 2030 '술 없는 삶' 47 12:14 2,552
2508457 이슈 슈돌에서 올려준 은우 자는 영상 3 12:13 926
2508456 유머 하이킹갔다가 존멋 산양과 마주침 11 12:12 1,192
2508455 이슈 오늘 1억뷰 찍은 정국 세븐 퍼포먼스 영상 9 12:12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