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과 오는 5월 임대 계약 만료
임접 업체들 재계약 않고 영업 종료 준비
지하 7층, 지상 28층 규모 주상복합 시설로 변모 예정
펜타포트점 이어 올 두 번째 폐점... 점포 효율화
국내 마트업계 1위 이마트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상봉점의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후 24년 만이다.
이로써 이마트는 천안 펜타포트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점포를 폐점하게 됐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5월로 건물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상봉점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상봉점 입점 업체들은 해당 점포의 폐점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매장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 상봉점에 입점해 있는 A 업체 관계자는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계약 만료 전까지 임대 매장들이 순차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아주산업 소유로 7246.3㎡(약 2200평) 규모다. 이곳은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중심에 위치해 지하 7층, 지상 28층 규모의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상생주택’ 사업지도 이곳이다. 오 시장은 이곳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시설에 상생주택 1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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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점포 폐점은 점포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낮은 수익성과 높은 임대료를 이유로 두 점포를 폐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봉점은 직선거리 200m를 두고 코스트코,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어 고객 수요가 분산됐다. 펜타포트점 역시 인근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코리아 등이 있어 경쟁이 치열했다.
이마트는 최근 몇 년에 걸쳐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있다. 2022년엔 시화점·가양점, 작년엔 성수점·이수점·광명점을 정리했다. 지난 2020년 141개였던 할인점 점포는 현재 133개까지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펜타포트점과 상봉점의 점포 운영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검토 중”이라며 “폐점 외의 방안들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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