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우대금리 조건 장점
40만좌까지 가입 확대키로
[데일리안 = 고정삼 기자] 우리은행이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연 7%대의 고금리 적금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출시된 지 2주도 안 돼 완판됐다. 우리은행은 판매 한도를 기존의 두 배로 늘리며 초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예·적금 금리 매력이 떨어지자 고금리 상품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려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신규 가입이 전날 20만좌를 돌파했다.
이 적금은 최고 연 7%에 달하는 금리가 메리트다. 이는 은행권 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본금리 연 4%에 직전 1년 간 우리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았을 경우 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한도는 50만원이며 만기는 1년이다.
당초 해당 적금은 이달 말까지 20만좌 한도로만 판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루 평균 2만좌씩 판매되면서 지난 4일 특판 시작 이후 약 2주 만에 기존 한도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우리은행은 현재 20만좌를 늘려 총 40만좌까지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해당 적금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고금리를 제공하면서도 복잡한 조건을 달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은행들은 고금리 적금 상품을 판매할 때 예금과 달리 우대금리 조건을 복잡하게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 연 7% 금리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데도 우대금리 조건이 간단해 유독 돋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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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790799?sid=101
+상품 조건
기본금리 연 4.00% (2024.1.17, 세금납부 전)
- 신규일 당시 우리은행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 고시된 기본금리 적용
우대금리
아래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00%p의 우대금리 적용
직전 1년 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미보유 고객 : 연 3.00%p
단, ① 당행 입출금 계좌에서 자동이체 되고,
②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항목 중
전화(휴대폰)나 SMS 중 하나 이상 동의 후
만기까지 유지한 경우 제공
* 만기 전 중도해지한 계좌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음
[예상 수취이자액 안내]
- 월 50만원씩 12개월 납입 시 세전 227,500원(12개월 만기, 최고금리 연 7.00% 적용 시, 세부사항 변동가능)
- 월 50만원씩 12개월 납입 시 세전 130,000원(12개월 만기, 기본금리 연 4.00% 적용 시, 세부사항 변동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