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대 -> 30만대로 하락한 있지
일각에선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국내 차트의 맹점을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에는 앨범 판매량을 집계하는 곳으로 한터차트와 서클차트가 있습니다. 한터차트는 음반 판매점과 연동돼 앨범 발매 후 실제 출고되는 수량을 실시간으로 집계합니다. 반면 써클차트는 음반 제작사의 앨범 출하량(반품량 제외)으로 집계합니다. 엔터사 대부분은 한터차트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출고량에 무게를 두는 겁니다. 이번 잇지와 엔믹스 판매량 저하 수치도 한터차트 기준입니다.
JYP엔터에 따르면 이번 잇지 앨범 출하량은 약 80만장 정도입니다. 하지만 집계된 초동 ‘판매량’(실제 출고 후 판매된 물량)은 32만장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JYP엔터는 ‘해외 지역 앨범 유통 구조 특성상 수출 물량 일부가 집계되지 않은 것’이라 합니다. 차트 집계에서 이뤄진 실제 판매량과 출고량 차이에서의 ‘허수’ 때문이라는 겁니다. 엔믹스 1일차 판매량 저하도 이 때문이란 겁니다. 실제로 JYP엔터의 트와이스는 2020년 말 일시적 초동 역성장을 보였지만 이후 미국 리퍼블릭 레코즈를 통해 발매된 물량이 더해지면서 성장세를 회복한 바 있습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16440&inflow=N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또다른 증권가 분석
이 연구원은 다만 초동 판매량과 출하량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터차트 초동 판매량은 해외 지역의 앨범 유통 구조 특성상 수출 물량 일부가 집계되지 않은 결과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터차트와 써클차트의 집계 기준을 보면, 한터차트는 음반 판매점과 연동돼 앨범 발매 후 실제 출고되는 수량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반면, 써클차트는 음반 제작사의 앨범 출하량(반품량 제외)으로 집계한다.
그는 "2022년 9월 16일 발매된 블랙핑크 'BORNPINK'의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은 154만장, 써클차트 기준 9월 판매량은 246만장으로 약 90만장 차이"라며 "발매 3주 전에 이미 선주문량이 20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향(유니버셜뮤직) 수출 물량이 커 초동과 출하량 간 차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있지 앨범 출하량은 약 80만장으로 마찬가지로 초동(32만장)과 차이가 큰데 대부분이 미국향(리퍼블릭 레코즈) 물량으로 파악된다"며 "엔믹스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xylDxX5O
(한국경제 신민경 기자, 하나증권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