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선균·박원순·김민희…"韓, 공인에 너무 높은 도덕성 요구"
38,525 690
2024.01.17 14:55
38,525 690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그가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점,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경찰 조사 때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점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매체는 또 이선균이 사망하기 직전 조사가 19시간 동안 진행된 점, 그의 죽음 이후 한국 영화계가 경찰과 언론의 압박을 규탄하는 움직임도 함께 보도했다.

매체는 “그의 죽음을 계기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예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 죽음은 많은 이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앞서 봉 감독 등 영화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인들은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진상 촉구에 나선 바 있다.

리베라시옹은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오랫동안 누적됐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K-팝 스타 문빈과 가수 해수, 2020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보다 11년 앞선 해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런 일들은 한국 사회와 유명인들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


앙투안 코폴라 성균관대 교수는 리베라시옹에서 “프랑스인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공인은 오래전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적인 것은 모두 사회 도그마(독단적 신념·교리·학설 등)에 부합해야 한다는 일종의 청교도주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리베라시옹은 코폴라 교수의 이같은 설명으로 비춰볼 때 마약 복용 혐의와 유흥주점 출입으로 조사받는 이선균이 겪은 불명예가 어느정도였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이선균을 비롯해 많은 영화인의 경력이 도덕성 앞에서 산산조각이 났다고도 말했다.

리베라시옹은 대표적인 예로 배우 김민희를 들었다.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이 터지면서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고, 이후엔 홍 감독 영화에서만 연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18/0005655609

목록 스크랩 (1)
댓글 6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친(Positive) 드라마가 돌아왔다! 디즈니+ <간니발> 시즌2 캐릭터 포스터 더쿠 최초 공개! 17 00:02 5,1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16,5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05,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2,9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92,4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9,1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2,4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18,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7,1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1,6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014 이슈 번역된 기사들보다 직설적인 하이브 비판하는 뉴진스 외신 인터뷰 18 03:32 869
2664013 이슈 스우파3에 출연한다는 트와이스 모모 친언니 1 03:24 1,306
2664012 기사/뉴스 청송에서 3명 사망·1명 실종‥"산불 원인 추정" 6 03:24 513
2664011 이슈 [오피셜] 이란,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2026북중미 월드컵 본선진출 확정 10 03:16 643
2664010 기사/뉴스 '의성 산불' 닷새째...인명 피해 속출 02:51 634
2664009 이슈 실시간 위성으로 보는 기상 지도 (화재 및 열원 감지) 10 02:43 3,110
2664008 기사/뉴스 경북 영덕서 산불로 방파제에 70여명 고립...울진해경 구조 중 -> 전원 구조!! 14 02:41 2,029
2664007 이슈 산불 어플로 본 경북일대 산불현황..jpg 29 02:39 3,417
2664006 기사/뉴스 장마철도 아닌데 ‘싱크홀 참변’…18시간 만에 매몰 운전자 숨진 채 발견 5 02:36 1,610
2664005 이슈 수트입고 찍은 안무 영상이 온대 02:25 1,467
2664004 이슈 알바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실수 4 02:18 2,641
2664003 이슈 전소된 고운사 연수전 8 02:17 3,812
2664002 기사/뉴스 [현장] 한밤중 긴급 유물 이송작전…산불 위협에 봉정사 보물 경주로 23 02:16 3,215
2664001 이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2 02:12 1,126
2664000 이슈 명박이가 없앤 국가재난 매뉴얼 문재인 정부가 살려놨더니 윤석열이 또 없앰... 223 02:11 10,461
2663999 이슈 이제 봄인데 검게 되어버린 산 37 02:03 4,515
2663998 이슈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최신작 블러드라인 예고편 17 01:58 1,440
2663997 정보 산불 정보 지도로 보는 곳 10 01:54 3,320
2663996 이슈 올해 LA화재때 미국에서 사용한 방식 28 01:49 9,504
2663995 이슈 최근 한국 옆나라들 상태.jpg 33 01:49 7,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