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억 주고 산 집, 4억에 내놔도 안 팔린다"…속타는 집주인들
54,334 327
2024.01.15 11:51
54,334 327

'영끌 성지' 옛말 된 노원구 상계동
노후 주공단지 절반 수준으로 폭락
"재건축 기대감도 가격 하락 못 막아


“재건축이 된다는 얘기는 이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대출까지 받아 8억에 샀던 집주인이 4억에 내놓는 곳이 여기에요. 그런데도 안 팔리니 대출금 갚는 집주인 입장에선 속이 터지겠죠.”(상계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

한때 젊은 부동산 매수자들로 붐볐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후 단지들의 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매수했던 금액의 절반 가격에 집을 내놓는 집주인까지 생겼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일부 기대감이 커졌지만, 거래 절벽 영향이 더 크다는 반응이다. 현장에선 급매물조차 나가지 않으면서 새해부터 매물 적체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5억원 이상에 거래됐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5단지(전용 31㎡)는 지난달 4억4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현장에선 원한다면 더 낮은 가격에도 매물을 찾을 수 있다는 반응이다.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수하겠다는 의사만 있다면 더 낮은 가격에도 매물을 알아봐 줄 수 있다”며 “젊은 집주인 중 매수했던 가격의 반값이라도 대출 상환을 위해 내놓겠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노원역과 맞붙은 단지는 노원구 내에서도 대표적인 재건축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 부동산 급등기 당시 젊은 매수자들이 몰리며 이른바 ‘영끌 성지’로 불리기도 했다. 2021년엔 8월엔 전용 31㎡가 8억원에 거래되며 가격 상승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최근엔 4억원대까지 가격이 하락하며 대출 이자 갚기도 어렵다는 집주인이 상당수다.

사정은 상계동 내 다른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노후화해 재건축 기대감은 높지만, 가격 하락 폭은 최근 급격히 커졌다. 최근 3개월 새 상계주공 2단지는 10.5%, 12단지는 11.3%, 5단지는 10.3% 하락하는 등 두 자릿수 이상 내렸다. 2021년 5억6000만원에 거래됐던 상계주공2단지 전용 32㎡는 최근 3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14단지 전용 41㎡도 2021년 8월 6억3900만원에 거래되며 고점을 찍었지만, 최근엔 3억원 초반대 매물도 찾아볼 수 있다. (중략)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노원구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던 곳”이라며 “지금은 당시 대출을 받았던 집주인들의 금융 부담과 거래 절벽이 겹치면서 재건축 호재와 상관없이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36699?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1)
댓글 3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6 12.05 31,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834 이슈 세상이 미쳐돌아가는듯한 '조진웅' 옹호자들 모음..jpg 10:46 92
2929833 기사/뉴스 “가정폭력 당했다”…의사 아빠 신고한 의대생 [잇슈#태그] 10:45 153
2929832 유머 샤브 올데이 왔는데 테이블 종이 뒤집어서 주네;; 5 10:44 975
2929831 이슈 크리스마스 캐럴곡 발매 소식 깜짝 공개한 남자 배우 2 10:44 180
2929830 유머 시그널 조진웅 > 유지태로 변경해봄.jpg 8 10:44 659
2929829 기사/뉴스 농민도 ‘육아휴직급여’ 받는 길 열리나 4 10:43 161
2929828 유머 현대식으로 싹 바꾼 ‘나 홀로 집에’ 저택 내부.jpg 13 10:42 840
2929827 기사/뉴스 [단독] 이민호·문가영, 이응복 감독 사극 로맨스 ‘밤의 향’서 만난다 19 10:42 883
2929826 이슈 @아이유sbn 물드릴려고 네여자가 고민하고있는모습 ㅈㅉ아름답고 이게케이팝대통합이다 2 10:41 381
2929825 이슈 한국을 좋게 보는 나라 / 나쁘게 보는 나라 순위 15 10:41 491
2929824 유머 비빔면 갯수에 대한 쯔양의 의견 6 10:41 722
2929823 이슈 미야오 수인 엘라 힙합보단사랑보단돈보단 폼폼 🫶 (camera 무빙 바이 이가원) 10:40 57
2929822 유머 개인정보 따윈 개나 줘버린 예전 음반 7 10:40 845
2929821 이슈 범죄에 대한 처벌을 물어봤을 때에 대한 대답으로 범인 찾는 취조기술 10:39 211
2929820 유머 짱구의 코난 패러디 2 10:39 177
2929819 기사/뉴스 차태현, 수능 끝난 아들 수찬 근황 공개 "6년 만에 웃음 봤다 (요정재형) 5 10:38 817
2929818 기사/뉴스 [디스패치]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조진웅, 과거의 시그널 136 10:37 6,158
2929817 유머 해외에서 조리돌림 당하는중인 남배우 인터뷰 6 10:37 1,684
2929816 기사/뉴스 "월 200만원 받고 일하느니 185만원 받으면서 쉴래요" 31 10:37 1,728
2929815 이슈 이성민 디스하는 이성민 팬 ㅋ 9 10:36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