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임신부가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은 할머니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다.
임신 중이라고 밝힌 A씨는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꼴 보기 싫어 죽겠다. (배려석) 앞에 서서 임산부 배지를 보여줬다"며 "분명히 봤는데도 힐끗대면서 눈감아버리는 할머니들 진짜 뒤통수 때려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벌금형 제도라도 생기든지. 왜 이렇게 뻔뻔한 거냐"며 "본인 자식들이 임신했어도 저렇게 할 건지"라고 지적했다.
A씨는 눈을 감은 채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할머니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게시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속상한 건 이해하지만 얼굴 사진 올리는 건 범죄", "할머니가 오죽 힘들었으면 앉으셨겠냐", "배려 안 해준 건 아쉽지만 공개적으로 비판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등 댓글을 남겼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8554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