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생수 훔친 이웃 "밖에 방치한 게 잘못…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나"
52,201 338
2024.01.11 18:30
52,201 338
작성자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쯤 문 앞에 둔 생수 다발이 없어져서 건물 측에 폐쇄회로(CC)TV 확인을 문의하니 옆집 여자가 새벽에 들고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남의 집 앞에 있던 생수를 무단으로 가져간 이웃이 되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황당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다음 날 찾아가 '혹시 새벽에 생수를 가져가셨는데 착각하고 가져간 것 아니냐'고 좋게 얘기했다. 그러니 그분은 계속 자기가 (가져간 게) 아니라고 했다"며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피의자는) 경찰의 출석명령 3회도 불응하고, 경찰과의 대화에서 일주일간 집 앞에 방치해둔 내 잘못이라고 했다더라"라며 "어제 새벽부터 경찰 두 분이 작은 낚시 의자에 기대면서 대기하다가 집 앞에서 수갑을 채우고 체포해 갔다"고 말했다.이후 A씨에 따르면 피의자는 경찰서에서 자기 잘못을 시인했다. 이후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며 A씨의 번호를 경찰에 물어봤고 경찰은 동의를 얻어 번호를 전달했다.

A씨는 "문자가 와서 보니 어이가 없더라. 좋게 하려고 했는데 첫 문자 보고, 제가 속이 작은 건지 아쉬움과 함께 속상한 마음에 답변했다. 정신 차리게 할 수 있게 조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글과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A씨와 피의자가 나눈 대화가 담겨 있었다. 피의자는 오전 3시 40분에 문자를 보내 "생수 금액과 계좌번호를 보내 달라. 번거롭게 해 죄송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이틀 내에 입금하겠다"고 말했다.

원본보기

남의 집 앞에 있던 생수를 무단으로 가져간 이웃이 되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황당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를 본 A씨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려 했는데 새벽에 문자 한 통 보내서 이러는 게 맞는 거냐"며 "당신의 절도로 인해 저 그리고 여러 경찰들이 필요 이상의 시간을 허비했다. 입장을 바꿔서 내가 당신의 택배 물품을 가져갔다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자만 띡 이렇게 보내면 또 어떤 기분이 들겠냐"고도 물었다.

이에 피의자는 "나라면 밖에 장시간 무방비 상태로 (물품을) 방치해둔 내 잘못이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내가 당당하다는 건 아니다. '문자 띡'이라고 하셨는데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냐"고 답했다.

A씨는 "생수를 문 앞에 둔 것은 물품을 시켜놓고 퇴근 후 다른 지역에서 긴급 보수 수리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https://naver.me/xrc9WrjF
목록 스크랩 (0)
댓글 3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3 12.18 18,7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9,1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8,6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9,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26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5편 04:44 36
2937268 기사/뉴스 JTBC '최강야구', 스튜디오C1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승소 9 04:35 262
2937267 이슈 진짜 사람 같다고 오타쿠들한테 화제됐었던 11년 전 레전드 보컬로이드 영상 3 04:18 353
2937266 유머 넷플릭스 공식에서 나온 개미친 스포일러 영상 ⚠️스포주의⚠️ 10 04:06 1,649
2937265 이슈 <감자줍는 사람들> 시민, 2025 04:03 371
2937264 이슈 효율 미쳐버린 대한민국 배달근황 7 04:01 1,590
2937263 이슈 🍊🧃스팀에서 100% 오렌지 주스 게임 이번주말동안 무료 배포중!!!🧃🍊 1 04:00 542
2937262 정보 카일리 미노그 크리스마스 신곡 'XMAS'로 22년만에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1위!!!! 1 03:52 247
2937261 이슈 냉부에서 단련된 손종원 9 03:51 1,437
2937260 유머 작정하고 만든 병맛 광고 2 03:38 470
2937259 기사/뉴스 대중의 차가운 시선 모르나…‘그들만의 리그’가 만들어낸 연예계 빙하기 36 03:24 2,478
2937258 이슈 (공포주의) 며칠 전에 공개됐는데 반응 진짜 좋은 보컬로이드 노래........... 03:20 454
2937257 이슈 에픽 스토어 오늘의 무료배포 게임 Eternights 6 03:20 690
2937256 유머 이수지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03:17 1,776
2937255 이슈 불나자 반려견 던진 여성 [월드 플러스] 6 03:15 1,158
2937254 팁/유용/추천 원덬만 몰랐던건지 궁금한 알리익스프레스 꿀팁 12 03:12 1,405
2937253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된_ "Oopsy" 3 03:10 295
2937252 이슈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가족의 납치 영상이 전송됐다 3 03:07 1,066
2937251 팁/유용/추천 곧 맥북이 당근에 미친듯이 올라올때가온다 11 03:04 3,163
2937250 이슈 가주환 너무 잘생김 1 03:00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