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3살 아이 열이 40도인데"...새벽 소아과 전문의 없어 '뺑뺑'

무명의 더쿠 | 01-11 | 조회 수 40639

 

 

지난 6일 새벽, 네 아이를 키우는 최지훈 씨 부부는 3살 막내아들이 40도 가까이 열이 오르자 급히 해열제를 먹였습니다.

열이 떨어지지 않아 곧바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으니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최지훈 / 서울 독산동 : 다른 어디 병원에 있다고 알려주지도 않고, 우리 병원에는 소아 전문의가 없으니까 응급실에 못 들어갑니다….]

119에서 가까운 병원 번호를 보내줬지만, 이들 병원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급한 마음에 다른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소아과 전문의가 없어 진료가 어렵다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집에 돌아온 최 씨 부부는 아이 상태가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수진 / 서울 독산동 : 어떻게 해줄 수가 없으니까 그냥 아픈 것만 보고 있어야 되니까 되게 속상하죠….]

지금 시각은 밤 11시입니다.

소아 응급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이 있는지, 직접 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대학병원 응급실.

소아과 전문의가 있느냐고 묻자, 평일 주간 시간에만 진료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병원 관계자 :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 계시는지) 안 계세요. (진료 가능한 시간은 언제예요?) 외래에 가능한 시간대에 가능하고….]

근처 종합병원도 밤에는 어린이 진료가 어렵다며 다른 병원을 안내해줍니다.

조금 떨어진 또 다른 대학병원을 찾아가 봤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종합병원 세 곳을 돌았지만, 야간 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결국,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야간과 휴일에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모두 동네 의원급 병원인 만큼, 응급 상황에서는 종합병원 진료가 절실합니다.

의사 단체는 지난 2017년 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소아과 의료진이 구속된 이후 처벌에 대한 우려 때문에 소아과 기피 현상이 심해졌다고 지적합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 늘 애들 죽는 거에 전선 한복판에 있단 말이에요. (아이가) 죽었다고 해서 처벌을 받는다고 하면 어떻게 위험해서 하겠어요.]

 

 

https://www.ytn.co.kr/_cs/_ln_0103_202401110842293785_005.html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5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95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숏단발에 이런 컨셉 왜 이제서 했냐 소리 나오는 빌리 문수아...
    • 17:42
    • 조회 287
    • 이슈
    1
    • 반려동물 증명사진 프롬프트!
    • 17:40
    • 조회 449
    • 정보
    4
    • All the Possibilities💝 with 신유 도훈 영재
    • 17:38
    • 조회 63
    • 이슈
    3
    • 서울집이 비싸서 지방으로 내려간 숙종 장인일가
    • 17:35
    • 조회 1067
    • 이슈
    14
    • (관념적)아빠가 된 일진짱같다는 투바투 육아일기 연준
    • 17:33
    • 조회 1160
    • 유머
    23
    • QWER 쇼츠 업뎃 걸밴드 음중 퇴근길.mp4
    • 17:32
    • 조회 196
    • 이슈
    • 내일 전국 비, 제주 120㎜ 폭우 예보…남해안 돌풍·천둥 주의
    • 17:30
    • 조회 1044
    • 이슈
    4
    • [살림남 선공개] 질투 폭발 아빠, 역대급 부모님 부부 싸움에 서진의 처방은?!
    • 17:29
    • 조회 162
    • 이슈
    • 코어가 정말 단 하나도 없어서 코어운동만 하면 항상 허리가 아프신 분들을 위해 정말 왕초보 코어운동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 17:29
    • 조회 1617
    • 팁/유용/추천
    20
    • [핑계고] 유재석에게 분리수거 하냐 물어보는 양상국
    • 17:29
    • 조회 7547
    • 이슈
    184
    • [KBO] 한화 문동주, 1회 2사 후 어깨 불편 증세로 권민규와 교체
    • 17:29
    • 조회 800
    • 이슈
    21
    • 전지현언니 동국대시절에 최애보러왓다가 못 본 팬들한테 떡볶이사줫단썰 아시는분..
    • 17:28
    • 조회 1218
    • 이슈
    3
    • 연습생때 오히려 일본어 수업을 들었다는 2009년생 일본인 남돌
    • 17:28
    • 조회 787
    • 이슈
    4
    • '하하♥별' 아들, 등산 중 노매너 시민에 뿔났다 "엄마한테 와서 노래 불러보라고" (별빛튜브)
    • 17:28
    • 조회 1036
    • 기사/뉴스
    3
    • 권성준, 해외 주방 막내로 위장취업…"3일이면 정복" 근자감 ('언더커버 셰프')
    • 17:27
    • 조회 618
    • 기사/뉴스
    2
    • 독일 병원의 입원환자 아침식사
    • 17:26
    • 조회 790
    • 이슈
    3
    • 멧갈라 앞두고 뉴욕에서 파파라치 찍힌 블랙핑크 제니
    • 17:26
    • 조회 1536
    • 이슈
    6
    • 잊을만 하면 주기적으로 붐업되는 kpop 남녀듀엣 라이브 영상.x
    • 17:26
    • 조회 966
    • 이슈
    10
    • 한복동호회의 담양모임
    • 17:25
    • 조회 856
    • 유머
    6
    • 박보검 새로뜬 노스페이스 아이스큐브 여름 광고 화보
    • 17:25
    • 조회 287
    • 이슈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