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망한 회사, 며느리가 살렸다…66조 시장 흔든 '불닭볶음면' 신화
45,257 137
2024.01.08 23:26
45,257 137
lillxS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K라면’ 대표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성공 주역으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을 집중조명했다.

6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앨버슨 등 대형마트에 진출해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프리미엄 라면 중 판매량 우수 제품 중 하나다.

전 세계 매운맛 열풍을 주도한 불닭볶음면은 라면계의 터줏대감 격인 마루짱 또는 닛신보다 한층 모험적인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가격도 다른 제품보다 3배 정도 비싸다. 

불닭볶음면의 히트로 지난해 코스피가 19% 상승하는 동안 삼양식품의 주가는 70% 뛰었다.



WSJ는 전 세계 라면 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며 김정수 부회장을 소개했다. 또 불닭볶음면 성공의 중심에는 김 부회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닭볶음면 탄생 비화를 전했다.

김 부회장은 고교생 딸과 함께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을 산책했던 2010년 봄, 자극적인 맛으로 유명한 한 볶음밥 집에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극도의 매운맛’ 라면을 만들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자신과 딸의 입에는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의 매운맛인데도 그릇을 깨끗이 비운 손님들을 목격하고는 매운맛에 대한 열정이 궁금해진 것이다.

곧바로 김 부회장은 근처 슈퍼마켓으로 뛰어가 비치된 모든 매운 소스와 조미료를 3개씩 사 각각 연구소와 마케팅팀으로 보냈고 나머지 하나는 집으로 들고 왔다고 한다. 식품개발팀은 개발에 닭 1200마리와 소스 2t을 투입했고 전 세계 고추를 연구하고 한국 내 매운 음식 맛집도 찾아갔다.

몇 달이 걸려서야 최적의 맛을 찾을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처음 시제품을 시식했을 때 (매워서) 거의 먹지 못했지만, 오래 먹다 보니 갈수록 맛있고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 후 유튜버들이 먹방에 나서고 K팝 스타 BTS와 블랙핑크가 소개하면서 인기가 치솟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전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기업 경영 경험이 없었던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외환위기 때 부도를 맞자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남편인 전인장 전 회장을 돕기 시작했다. 이후 저렴한 대파와 팜유를 찾기 위해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지를 뛰어다녔다. 김 부회장은 “당시는 절박감만 있었다”고 회고했다. 경영이 안정화된 뒤에는 2006년 구성된 신제품 위원회를 주도해 결과적으로 불닭볶음면 신화를 탄생시켰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삼양은 거의 망한 회사였었다”면서 “삼성과 LG, 현대 등 대부분 대기업을 창업주의 남성 상속자들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며느리로서 기업을 회생시킨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 영상에서 “우리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놀라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oMKCrs

https://naver.me/xDjSrCPp

댓글 1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비타민 베이스로 완성하는 피부 광채! ‘NEW 비타민 인리치드 페이스 베이스+’ 체험 이벤트 264 06.19 17,2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79,0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25,7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59,7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05,1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58,5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04,5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5,8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7,5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4,1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17,1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5994 이슈 타블로가 생각하는 우리나라가 라면이랑 바나나우유같은 걸 맛있게 잘 만드는 이유 12:05 15
3095993 이슈 찐으로 좋아서 깜짝 놀란 SM 이성수 이사가 가져온 효리수 데뷔곡 데모...twt 12 12:03 432
3095992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 12:03 51
3095991 이슈 [실시간] 튀르키예 0-1 파라과이 (전반 1분) 10 12:01 254
3095990 유머 ㅁㅊ 번역 수준 왜이래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스러워서 화도 안남 6 12:01 896
3095989 유머 결혼식에 돌잔치까지 갔는데 먹튀하려던 친구한테 못참고 ㅈㄹ했어 19 11:57 1,897
3095988 이슈 홈플러스와 JTBC의 공통점 2 11:56 1,109
3095987 이슈 현재 진행중인 산리오 신캐릭터 프로젝트 덬들의 취향은? 17 11:56 393
3095986 이슈 ‘남의 칼’ 빌려간 오상욱,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32 11:53 2,049
3095985 유머 놀이터에서 초딩 남자애가 단소불고있다 ㅋㅋㅋ 2 11:53 1,201
3095984 이슈 결국 SM에서 보류곡 USB 훔쳐서 데뷔하는 효리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1 11:51 2,114
3095983 유머 이웃이 고양이를 데려왔다 1 11:47 678
3095982 유머 해리케인은 어느 선수랑도 안 바꿀 거라는 영국팬.youtube 10 11:47 932
3095981 이슈 뜬금없이 불타는중인 한국인 피부색 논란 (feat 월드컵) 14 11:46 1,844
3095980 기사/뉴스 유성은, 신곡 ‘Glowing’ 라이브부터 토크까지…‘유브이 방’ 출연 화제 11:45 62
3095979 이슈 일본) 초등학생 2학년에게 어깨빵한 아저씨, 체포 28 11:40 3,173
3095978 유머 슬랙스 입고 자전거 타면 안 되는 이유ㅋㅋㅋㅋㅋ 11 11:38 2,869
3095977 기사/뉴스 김종민 예언 적중하나…“3년 후 이기택 시대 온다”(1박2일) 3 11:37 1,407
3095976 이슈 일러스트랑 같이두고 보는 러브라이브 콘서트 의상.jpg 11:36 466
3095975 기사/뉴스 드라마 촬영 취소·핸드볼대회 무산…잠실 봉쇄에 '줄줄이 불똥' 16 11:36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