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첫 ‘무선 투명 올레드 TV’ CES 첫선
‘LG 시그니처 올레드 T’, 투명+무선+올레드 더해
투명모드로 미디어아트 감상하면 실제 모습 느낌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모드에서 스크린 뒤 공간을 보여줘 입체감이 더욱 배가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민지 기자] LG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원조 올레드 명가라는 타이틀 아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스크린 경험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라는 주제로,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자발광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투명 디스플레이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더했다.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한다.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線)을 없애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투명 모드’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모드에서 스크린 뒤를 보여줘 입체감이 배가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LG전자 제공]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됐다. 웹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비롯, ▷영상 디스플레이 ▷영상·화질 처리 ▷내장기술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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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248984?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