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50대 여성이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졌다.
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46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 한 원룸 옥상에서 50대 여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다.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50대 여성이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집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현관 비밀번호를 바꿨다가 기억이 나지 않자,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바로 아래층인 4층 자기 집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홀로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열쇠 수리공을 부르는 것에 금전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해결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80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