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 완결난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으로 2018년에 애니화도 된 '바나나피쉬'
앞서 간단한 주인공들 소개와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애쉬 링크스(17세)
IQ 200 이상의 개똑똑한 캐릭터고, 리더십도 전투 능력도 뛰어나서 어린 나이에 뉴욕 스트리트 갱단을 이끌고있음. 작중 공식 세계관 최고미남. 근데 애쉬 자신은 이 모든 특권을 한번도 원해본 적이 없고, 오로지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서부터 자유만을 원하는 캐릭터. 이랬던 애쉬가 에이지를 만나고 너무나 소중한 우정을 얻게 됨. (과거사가 매우매우 불우하고 현재진행 중임...)
오쿠무라 에이지(19세)
원래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는데 부상과 그 이후의 슬럼프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이후 조연 캐의 사진작가 데뷔의 계기가 된 인연으로 조수로 일하다가 취재 테마가 뉴욕의 스트릿 키즈여서 링크스 패거리의 아지트를 방문했다가 애쉬를 만나고 점점 사건 속으로 말려들게됨. 애쉬의 정신적인 구원자 역할.
이 2명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바나나피쉬' 줄거리는 이러함
『1973년, 미군 병사 그리핀은 갑자기 정신착란을 일으키며 소총을 난사하는 사고를 일으킨다.
그가 내뱉은 수수께기 같은 한 마디 '바나나피시'.
그리고 1985년의 뉴욕, 17세의 나이에 IQ 200의 두뇌와 특수부대 급 전투력을 지닌 미모의 소년 애시는 어느 날 위협을 받고 쫓기던 한 남자에게서 어떤 물건과 함께 '바나나피시를 만나라'라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듣는다. 애시는 일본에서 온 소년 에이지와 함께 그 '바나나피시'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데….』
스토리와 전체적인 전개가 스케일이 큰 작품인데 뒤로 갈수록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ㄹㅇ 다음 장면을 안볼수가 없을만큼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진행됨. 특히 스토리의 주인공 '애쉬'가 살아온 삶이 정말 가혹하고 처절해서 오죽하면 현생이 힘들거나 우울증 있는 사람은 이 작품을 보지마라는 말이 있어올정도로 정말 세계관이 주인공에게 가혹한 작품ㅠㅠㅠ
이 작품이 후유증 심한 이유는 만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도 그렇지만 나는 특히나 이 작품의 엔딩과 만화로만 출간된 후일담 이 2가지가 보고 난 후의 후유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 혹시나 볼 사람들 있으면 바나나피쉬 절대 서치하지도 말고, 찾아보지도 말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그대로 보길 추천해!
혹시 이 작품이 bl장르인지 궁금한 덬들을 위해 말하자면 bl장르는 아님. 나는 이 둘의 관계가 진짜 '구원' 관계라고 생각함. 그리고 작품을 완독하고 나면 오히려 애쉬-에이지 관계성에 대해 더 심오한 생각이 들만큼 그냥 사랑, 그냥 우정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관계성이라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기억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정말 본 지 몇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만하면 여운남는 작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