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404270?sid=102
정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하 통합서비스) 제도를 중증환자 집중 관리 및 재활환자 관리, 간병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폭 손질한다. 통합서비스가 개편되는 건 2015년 법제화 이후 처음이다.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보호자를 두지 않고 병원의 전담 간호 인력으로부터 24시간 돌봄을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건보가 적용되므로 간병비 부담이 개인 간병인을 고용했을 때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병원 안에서도 일부 병동에만 제공돼 환자의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우선 정부는 중증 수술환자, 치매, 섬망 환자를 위한 '중증환자 전담 병실'을 도입해 질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이 병실에선 간호사 1명당 환자 4명, 간호조무사 1명당 환자 8명을 담당한다.
상급종합병원 45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0곳에 우선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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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배치를 확대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질 높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에서 환자의 식사와 목욕, 배설물 관리 등 실질적인 간병 업무를 담당하는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를 최대 3.3배 규모로 확대한다.
간호조무사는 현재 환자 40명당 1명에서 12명당 1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야간에 전담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대상 수가를 신설해 보상도 강화한다.
간호사 배치도 늘린다.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기준에 맞춰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간호하도록 한다.
병가 등 간호사의 긴급 결원 시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대체간호사', 신입 간호사의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추가 배치에 필요한 인력은 간호사 2천430명, 간호조무사 4천805명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향후 3년간 배출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숫자를 봤을 때 인력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간호 인력 배치와 의료기관 보상 수준을 연계해 인력 확충을 독려할 방침이다.
종합병원 간호사 안그래도 빡센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