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CES에서 ‘마이컵’ 공개 예정
고객 의견 반영해 제품 설계
“환경보호 기여 제품 선보일 것”
고객 의견 반영해 제품 설계
“환경보호 기여 제품 선보일 것”
20일 LG전자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마이컵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LG전자의 디오스 식기세척기 성능과 기술이 집약됐다. LG전자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전략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기도 하다.
마이컵은 고객 상황에 맞춰서 2가지 코스(쾌속·꼼꼼)를 제공한다. 모두 65도의 고온수로 텀블러를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30초 이내에 빠른 세척을 원할 때는 쾌속 코스를, 보다 깨끗한 세척·건조가 필요할 때는 꼼꼼 코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경험(CX)을 위해 제품 설계와 디자인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부뿐 아니라 텀블러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다방향 세척 날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공간 효율을 위해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카페, 사무실, 대학교 등에서 마이컵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마이컵을 사용하며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마이컵을 출시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https://www.mk.co.kr/article/1090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