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복궁 최초 낙서범은 17세 남성... "낙서하면 돈 준다고 했다"
83,452 528
2023.12.19 19:14
83,452 528
hfPowM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를 한 용의자 2명이 10대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범 격인 1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 등의 문구와 불법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임모(17)군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거쳐 이 사건 용의자를 남녀 2명으로 특정했는데, 임군 외 여성은 A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10대의 치기 어린 장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임군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은 후 A양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주거지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16일 오전 1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내렸다. 이후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공유 사이트 주소를 반복적으로 새겼다. 길이는 44m에 달했다. 이들은 서울경찰청 동문 외벽에 동일한 낙서를 남긴 혐의도 받는다. 낙서에 등장한 불법공유 사이트 운영자는 범행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며, 해당 사이트는 18일 폐쇄됐다.

이들의 범행은 모방범죄로도 이어졌다. 20대 남성 B씨는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인 경복궁 담벼락에 17일 오후 4m 길이의 낙서를 추가로 남기고 하루 만에 자수했다. 그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적었다.

경찰은 세 용의자에게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임군 등이 서울청 외벽에 남긴 낙서에 대해선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저울질 중이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https://naver.me/5teD2Zao

목록 스크랩 (0)
댓글 5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퓨전씨] 🌟순수 비타민C와 스피큘의 강력한 만남🌟 비타민 앰플에 스피큘 샷 추가 ‘토닝C 비타 샷 앰플’ 체험 이벤트 428 01.20 60,7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3,3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74,8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5,9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09,3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1,4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9,2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80,1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11,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8,5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6368 이슈 T1 케리아 "뉴진스 새 활동명, 사심을 담아 '류진스' 어떤가요" [LCK 현장 인터뷰] 28 01:42 2,310
2616367 기사/뉴스 캄보디아서 한국인 남성, 현지 여성 살해 혐의 체포 46 01:41 1,964
2616366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AKB48 'サムネイル' 01:41 109
2616365 이슈 미야오 가원 남찍사 모음...jpg 2 01:40 533
2616364 유머 유치원 한복행사에 생활한복 입히면 안되는 이유.jpg 27 01:33 2,169
2616363 이슈 몬스타엑스 주헌 인스타그램 업로드 3 01:33 751
2616362 이슈 이번 갤럭시s25 카메라 신기한 기능 40 01:32 3,256
2616361 이슈 밑에 글 올라온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됐다는 일본 영화' 일본인들 반응;;;.jpg 14 01:31 2,051
2616360 이슈 미국 라디오에서 탑10까지 진입한 로제 APT 9 01:31 723
2616359 유머 가만히 있던 공수처 유튜브에 쫀득이들 난입으로 새 영상 조회수 4만 넘음🎉🎉🎉 30 01:29 2,494
2616358 이슈 제이컴퍼니에서 서부지법 폭도 핵심 주동자 찾았다고 함 (설 지나고 대대적 보도 예정) 89 01:28 5,178
2616357 이슈 떡볶이.gif 14 01:26 1,147
2616356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SKE48 '片想いFinally' 4 01:22 150
2616355 팁/유용/추천 🌠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 너도 보고 있었을까.jpop 8 01:21 578
2616354 이슈 고민시 인스타 업뎃 8 01:20 1,667
2616353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인스타그램 업로드 11 01:18 1,248
2616352 이슈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이 있다는 추성훈...jpg 27 01:17 3,707
2616351 이슈 25년 데뷔하는 남돌이 멱살 잡고 90년대로 끌고감 10 01:15 2,497
2616350 이슈 역사적으로 중국 통일왕조가 한반도를 침공했던 이유 10 01:14 2,112
2616349 이슈 현재 10대 남자들만 문제인게 아닌거 같은 심각한 노무현 대통령님 조롱 155 01:13 11,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