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 등을 폐지하고 개편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BS는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들 방송은 다음 달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 곁을 떠난다. 두 프로그램 이외에 다른 일부 예능도 개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과 ‘홍김동전’은 각각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탔다. ‘옥문아’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생활 속 알아두면 좋은 상식을 다뤘고, 평균 3~4% 시청률을 보였다. 방송인 김숙, 송은이, 김종국, 정형돈, 이찬원 등이 출연했다.
‘홍김동전’은 방송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등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지난해 일요일 전파를 탔던 이 프로그램은 올 초 목요일로 편성을 바꿨지만, 시청률 1~2%로 고전하다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KBS가 평일 오후 8시 30분 예능에 손을 대면서 대대적인 편성 개편에 나선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전파를 탔던 예능을 편성 이동이 아닌 폐지를 결정한 건 이례적이다.
KBS 측은 이들 프로그램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폐지 사실을 알린 상태다. 후속 방송으로는 몇몇 프로그램이 언급되고 있지만,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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