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롯데온 [사진, 롯데온]
풀무원이 1984년 창립 이래 첫 연예인 광고 모델로 이효리를 발탁했다. [사진, 풀무원 제공]
“5억이면 되는지 알았더니, 7억원은 줘야 한단다”
10여 년 만에 광고업계에 복귀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가수 ‘이효리 모시기’에 기업들마다 열을 내고 있다. 하지만 비싼 몸값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한 IT업체는 이효리를 광고 모델 1순위로 고려했다가,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자 결국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 소속사 안테나는 1년 광고료로 7억 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가 있어도 이효리가 여전한 트렌드세터일 뿐 아니라 브랜드에 신뢰도 높여줘, 광고 효과가 충분히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가 어려운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비싼 몸값과 광고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복귀하자, 이미지 전환과 인지도 확대가 필요하던 기업들이 앞다퉈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효리는 최근 광고 제의에 대해 “100건 정도 (제안이) 들어온 것 같다”고 답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동안의 상업광고 공백으로 신선함과 진정성을 갖춘 이효리의 광고계 귀환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업마다 ‘이효리 모시기’에 줄을 서고 있지만, 비싼 몸값에 결국 포기하는 기업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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