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구하라법 잠든사이 2살 아들 버린 친모, 54년만에 나타나 집· 보험금 독차지…
44,426 283
2023.12.17 10:24
44,426 283

17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2021년 1월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어선을 타다 폭풍우를 만나 실종된 고(故) 김종안씨(당시 56세)의 누나 김종선씨(61)가 구하라법 통과를 외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김씨가 "국민들도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법을 3년째 왜 바꾸지 못하는거냐"고 정치권을 향해 분노한 건 어린 자식들을 버렸던 친모가 동생 실종 뒤 나타나 △동생의 사망보험금 △동생의 저축 △동생의 집까지 모두 가져가 버렸기 때문이다.

1967년 2살짜리 김종안씨 등 어린 3남매를 놔두고 집을 떠났던 친모 A씨는 김종안씨 실종소식에 54년만에 나타나 '유일한 상속자는 나뿐이다'며 배타적 상속권리를 주장했다.

A씨가 큰소리 친 건 민법 제1004조의 '상속 순위' 때문이다.

상속순위는 ①배우자와 직계 비속(자녀 손자녀 등) ②배우자와 직계존속(부모 조부모등) ③형제자매의 순으로 돼 있다. 앞선 순위가 있으면 후순위에겐 상속이 돌아가지 않는다.

실종당시 김종안씨는 6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여성이 있었지만 '사실혼 관계'는 상속받을 권한이 없고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없어 ②순위인 A씨가 법적 상속인이 됐다.

누나 김종선씨 등은 ③순위여서 A씨가 유산을 분할해 주지 않는한 법적으론 한푼도 받을 수 없다.


54년간 자녀들을 버렸다가 거액의 보험금 소식에 나타난 A씨는 선박회사의 위로금 5000만원을 챙긴 뒤 김종안씨 명의의 집과 통장을 자신 명의로 바꿔놓았다.

이어 "아들의 사망 보험금 2억 3000여만 원을 지급해달라"는 소송까지 냈다.

1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누나 김종선씨가 항소했지만 지난 8월 항소심인 부산고법2-1부(부장판사 김민기)도 "A씨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살핀 끝에 A씨에게 "사망 보험금 중 약 40% 정도의 돈(1억여원)을 딸과 나누고 소송을 마무리 짓자"고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지만 A씨가 '독식하겠다'며 거부, 결국 재판부는 법대로 판결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김종선씨는 "추운 바다에서 애타게 누나를 불렀을 동생을 생각해 끝까지 가겠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아울러 "짐승이 아니고 사람이라면, 부모라면, 엄마라면, 양심이 있어야한다"며 A씨와 구하라 친모 등을 향해 분노를 쏟아낸 김종선씨는 "죽어도 법을 꼭 바꾸고 죽겠다. '구하라법'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 앞에서 노숙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국회, 법무부 등을 쫒아 다니고 있다.


https://naver.me/I54IeHVj


gaFPKw
hYrNQH
xQafHL


보험금은 뉴스 봐서 알았는데 집 통장까지

자기 명의로 돌려놨다고... 진짜 지독하다 ㅅㅂ


목록 스크랩 (0)
댓글 2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454 03.09 74,6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64,9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17,8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96,6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77,9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44,6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94,8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87,8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33,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0779 이슈 서울 지하철 어마어마 하다.... 3 03:07 832
2660778 이슈 법률스님 : 큰 건 들고 싶고, 힘은 안 들이는 방법은 없습니다 4 03:02 501
2660777 이슈 나래도연이 신인 시절에 일당 5만원 받고 공연하던 유람선에 디너 손님으로 갔는데 그때부터 계시던 승무원 분이 지금도 계셔서 맞아주시고 나래 도연의 과거를 기억해주심,,, 너무 감동이햐 11 02:57 1,500
2660776 이슈 산업스파이가 설계도를 빼내는 방법.gif 10 02:54 1,209
2660775 이슈 [폭싹 속았수다] 관식이 눈에는 영원히 크지 않는 작고 어린 딸 금명이 12 02:53 1,200
2660774 이슈 끝없이 이어지는 인피니트 아트 1 02:46 348
2660773 이슈 나혼산) 음식 뺏길까봐 예민해진 박나래 장도연 ㅋㅋㅋ 18 02:41 2,184
2660772 유머 파워레인저에서 리더 되는 방법 7 02:36 667
2660771 유머 길이가 달라보이는 착시현상 9 02:36 915
2660770 이슈 이 구역의 미친X 오나라 등장 <빌런의 나라> 티저 1 02:34 685
2660769 이슈 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신기한 자바의 해변 8 02:33 1,355
2660768 이슈 운명을 거스르는 사람들과 운명을 받아들인 사람들.....jpg 13 02:28 2,684
2660767 이슈 루이비통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필릭스 4 02:27 783
2660766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야이다 히토미 'Go my way' 02:26 190
2660765 유머 아시아식 영어발음 모음 12 02:24 1,629
2660764 유머 도움이 필요한 프랑스 남편 19 02:23 2,598
2660763 이슈 슬기가 얼굴만한 피자를 두조각이나 시킨 이유 11 02:21 2,772
2660762 이슈 버틸 만하다 vs 정신 나간다 .jpg 27 02:20 2,075
2660761 이슈 현대 사람 : 와 옛날 사람이 저걸 만들었다고 쩐다 8 02:18 2,932
2660760 이슈 [금쪽같은 내새끼] 배우 이상인의 자폐 스펙트럼 의심 진단 받은 첫째 아들의 초등학교 생활 22 02:10 4,735